방문
닫혀있다 내 방문은
밖이 추워서만은 아니다
방안은 답답하다
앞에 섰다 내 방문에
손잡이를 잡았다 놓은 것은
엄마의 목소리 때문은 아니다
방안은 조용하다
못 열었다 내 방문을
이력서를 다 못 써서가 아니다
이 방을 나가고 싶다
웃자
난 웃는게 싫어
술 마시며 웃고 떠드는
친구들의 상사 뒷말이 짜증 나거든
난 웃는게 싫어
맛있는 저녁을 먹고 계산을 하는
여자친구의 예쁜 뒷모습이 부담스럽거든
난 웃는게 싫어
외출하실 때 점심 잘 챙기라는
엄마의 목소리에 내가 점점 작아지거든
식사
밥 먹자 친구야
밥 먹자 동생아
밥 먹자 아들아
그래 밥 먹어야지
더욱 분발하시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늘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