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69
어제:
242
전체:
351,838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83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594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17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8.01.04 16:15

응모합니다.

조회 수 33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떻게 피었는지 들어주세요.

첫날부터였습니다.

왜 앞문으로 들어왔는지 묻지는 않겠지만

뒷문으로였어도 문득 고개 돌려서 봤을 것 같습니다.

꽃봉오리 햇살에 반응하듯 섭리였을 겁니다.

 

그렇게 표정 짓지 말아주세요.

눈을 뗄 수 없잖아요.

창가에 앉지 말아 주세요.

삐쭉 보다가 온 빛에 활짝 피어버린 그대에게

부신 눈을 감추지 못할 수 도 있어요.

 

라일락 꽃잎처럼 여러 송이 필 때까지

기다려 볼 참 이에요.

목련 같이 화려한 듯

떨어져 물러지지 않을 거예요.

 

내일도

앞문으로 와 주세요.

칠판 보는 듯 하며 앞을 보고 있을게요.

이런 미소 봐주세요.

 

 사랑한다

계곡물 음률에 단풍나무 춤추고

버들치 합창하는 촉촉이 마른 산책길

 

함께 걷고 업고 걷고

그대 미소 또 한 번 보고.

 

이 낙엽은 색이 이쁘다,

이 낙엽은 색이 고르다며

멈춰 서고

같이 보고 마주 보고.

 

그만! 정지!

구름 타고 흘러가는 저 해를

멈출 수 도 있을 것 같은데.

 

그대를 업고 서 있고 싶다.

 


태평양 섬에서 드라이브

하파다이

잔잔하고 푸르러요

느껴봤음듯한 따스하니 바람

두둑하니 좋아요.

 

깨끗한 땀

타고 흘러내리는 투명한 얼굴

따끔거리건 햇살이군요.

 

살포시

얹어 놓기로 해요. 이 시간을.

우리 가슴에 똑같이

남았으면 해요.

 


일상과 일상속에 서다

노란 배추속찜에 야들야들 수육 올리고

마늘 한편 막장에 찍어 한손에 옴껴 소주 한잔 털어 넣는다.

아내는 또 잘 익은 배춧잎 가려 건네주고 거실 창엔 몽실 대는 풍경이 평범하다.

 

끊을 수 도 있을 담배.

밤바다 해변. 돌아가지 못한 조개

달빛에 반짝거리는 듯 아파트 창을 보며 한 움큼 뱉어 내는 맛이

낮의 그것과 같지 않으니 아직 놓지 못하는 것이리다.

 

내일은

붉은 잎 새로 피는 홍가시나무

잘 익은 흙에다 심어

열 번의 가을 볼 준비 해 보자.



 1+1

경험은 생각을 제한하고

추억은 아픔을 왜곡한다.

 

사랑을 숫자로 표현하면

마침표 앞자리 숫자이고

종이에 스케치 하려하면

해질녘 그대의 그림자다.

 

오로지 그대만 기억하고

나머진 바람에 실어낸다.


xmusim@nate.com 010-3836-3665 

이호성

  • profile
    korean 2018.02.27 23:08
    좋은 작품입니다.
    열심히 쓰시면 좋은 결과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512
1050 시 응모합니다!! 1 용기 2018.01.14 28
1049 [제21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분 공모] 심해 외 4편 1 stationaryphase 2018.01.13 24
1048 21차 창작콘테스트 공모 남우 외 4편 1 DestraDiaVolo 2018.01.12 23
1047 제 21회 창작 콘테스트 응모 - <살아온 날, 살아갈 날> 1 타락한쾌락 2018.01.11 30
1046 제 21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분 공모 - ['별빛 아래의 나그네' 외 2편] 1 해노 2018.01.11 33
1045 21차 창작콘테스트 공모 1 소완 2018.01.10 27
1044 제 21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분 공모 <구명조끼> 외 4편 1 감자도리시인 2018.01.08 45
1043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 이예빈 2018.01.06 46
1042 21차 창작 콘테스트 시 공모, 독박 외 4편 1 파반느 2018.01.06 35
1041 제21회 창작콘테스트 참가합니다 1 김남주 2018.01.05 29
1040 [월간문학 한국인]제 21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때론, 웃음보다 미소가 외 4편(김주태) 1 나주태 2018.01.05 35
1039 [월간문학 한국인] 제 21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3인칭 미성년자 시점 외 4편) -양승욱 2 좀길송 2018.01.05 38
1038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 - 시 공모 1 예니 2018.01.04 27
1037 제 21회 창작 콘테스트 응모 <유독> 외 4편 1 타락한쾌락 2018.01.04 27
» 응모합니다. 1 빛과 2018.01.04 33
1035 창작콘테스트 응모 1 데이워커 2018.01.03 28
1034 21회 창작 콘테스트 시 응모작 2 박또링 2018.01.03 56
1033 21차 창작콘세테스트 시부문 -내가 보는 아들(외3편) 1 막강한짐승 2018.01.02 29
1032 제21 창작콘테스트 시 부분 공모 바다의 행동 외 4편 1 아아 2018.01.02 15
1031 제21차 창작 콘테스트 시 부분 공모 (악수 외 4편) - 민영호 2 밍크 2017.12.30 39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