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64
어제:
81
전체:
307,112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637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4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18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다는 것은

안다는 것은

왜 이리 슬픈가

 

전화로 무심히 안부를 묻던

당신이 매일 아팠던 이유를

 

당신의 병명을 알고도

말을 머금을 수밖에 없음을

 

머금은 말을 채 삼키기도 전에

끊어진 당신과 나의 거리를

 

안다는 일이 언제부터

이토록 슬픈 일이었는가


병실에서


조막만 한 손이 움켜쥔

꽃을 본다

그 손이 스치고 

붙잡을 

수많은 것을 그려본다


조막만 한 손에 박혀있는

투명한 줄을 본다

한주먹도 못 미칠 가슴에 박힌

바늘을 본다

그저 바라본다



양심


내가 움직인 시간만큼

너는 무뎌진 듯하다

날카롭던 구석구석은

뭉툭하니 

옛 모습을 잊었다


네가 찌른 마디마디는

아물고 굳어져

무뎌진 너로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럼에도 너는

나를 찌른다

뭉툭해진 만큼

울리는 소리로

나를 찌른다



팔레트


물방울이 닿기 전에 

너는

딱딱한 무언가에 지나지 않는다.


밤새 내린 비에

새싹이 돋아나듯

찾아온 물을 반기며

하얀 종이에 번진다


다른 이와 부딪혀도

밀어내지 않으며

큰소리 없이

다른 빛으로 스며든다

나도 너처럼

스며들 수 있을까



불청객


불편한 손님이 찾아왔다

부른 적도 없건만

누리끼리한 얼굴을 들이민다

내내 인상을 찌푸려도

떠날 줄 모르는

너는

어디서 날아왔는가


누구는 바다를 건너

왔다 말하고

누구는 옆 동네를 거쳐

왔다 말한다


상관없다

나는 마스크를

코끝까지 올린다







조우빈

toonwriter@naver.com

01049916945




  • profile
    korean 2018.04.30 21:55
    좋은 작품입니다.
    열심히 쓰시면 좋은 결과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230 제 22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조금 더> 외 4편 1 느루 2018.04.10 17
1229 제22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 미세먼지 외 4편 1 너어구리 2018.04.10 19
1228 제22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1 전은경 2018.04.10 13
1227 제22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여행 외 4편 1 지원11 2018.04.10 13
1226 제22차 창작 콘테스트 시부문 - <먼 나라> 외 4편 1 동녘의별 2018.04.10 13
1225 제 22차 창작 콘테스트 시부문 공모 - <유자를 씹으며> 외 4편 1 한세은 2018.04.10 30
1224 제 22차 창작 콘테스트 시 부문 - <추억 노을> 외 4편 1 송승현 2018.04.10 21
1223 제 22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공모 박진희 유성우 외 다수 1 file 천사눈꽃 2018.04.10 139
1222 제 22차 창작 콘테스트 시부문-('어머니' 외 4편) 1 강석원 2018.04.10 15
1221 제 22차 창작 콘테스트 시부문 - [봄눈에게 건네는 말] 외 4편 1 륶가 2018.04.10 26
1220 제 22회 창작 콘테스트 시부문 - 오감의 시 ( "보다" 외 4편) 1 댐연 2018.04.10 18
1219 제 22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분ㅡ숫사슴 외 4편 1 김익명씨 2018.04.10 19
1218 제22회 시 공모ㅡ부모外4편 1 rainshin 2018.04.10 15
1217 제 22회 창작콘테스트 시부분 응모 <미우나 미워하지 못한 마음> 외 4편 1 윤송이 2018.04.09 22
1216 제22차 콘테스트 시 부문 1 밤이슬 2018.04.09 13
» 제 22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1 까만기와 2018.04.09 18
1214 제22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 3편 1 감성시in 2018.04.09 21
1213 제 22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분 응모 (달바라기 外 4편) 1 살짝글 2018.04.09 22
1212 제 22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분 응모 _ 법칙이 역설되랴 外 4건 1 세희글 2018.04.09 16
1211 제 22회 (시) 공모 - 3 편 1 Anne 2018.04.08 10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