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26
어제:
50
전체:
305,606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3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46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

꿈에서

내옆에 있는게 당신인가 했을때 


그것은 불길이었다

하나의 장작이었다

단칸방을 잡아먹는 붉은색이었고

마음과 핏줄과 심박과는 반대로 뛰어오르는 줄기였다


잠에서 깨어나 

내옆에 있는게 무엇인가 했을때 

그곳은 나의 자리였다

나를 먹어 타오르곤

나를 대신하는 불꽃이었다.




밤이었다. 


글을 촛농삼아 녹이지 않으면

목이 막혀 손 끝이

얼까봐


새벽별이 지면

녹아내릴 글이었다.




손끝과

손끝을

스치며

가라앉았다.


이끼는 차갑게 미끄러졌고

포말의 말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해를 그러쥐고

구름에 싹 틔우고

비를 마시며

가라앉았다.



증거물 1호


미국에서 셰일가스가 생산됐다. 석유는 자리를 잃었다. 석유 시추 해양플랜트는 전부 취소되었다. 쇠사슬은 거제도의 조선소를 칭칭 감았다. 많은 노동자가 잘렸고, 금난이의 남편도 그 중 하나였다. 금난이는 식당에서 양파를 썰고 있다. 양파가 매운지 연신 울었다. 3시, 경찰이 왔을때도 연신 울고 있었다. 칼에서 채즙과 피와 사람들의 비명이 방울져 떨어졌다. 어제의 일은 사고였다. 바로 지금처럼. 칼에 찔린 경찰은 움직이지 않았다. 거제도는 경찰을 추가 채용했다. 미국과 금난이가 경찰을 뽑았다. 칼부림 하나에 초상과 경사가 났다.  중국에서 만든 칼은 이제 증거물 1호가 되었다. 수 많은 카메라의 플래쉬와 뉴스에도 나간 스타가 되었다. 칼이지만 칼이 아니었다. 미국이 증거물 1호를 만들었다.



죄책감


시간이 감정을 녹이면 

머리는 소용돌이 치다


덩어리진 죄도

흐름에 녹으리라


녹아 결리지 않는

짙은 죄가 되리라



전동혁

H.P. 010-5172-2935

dong9339@naver.com

  • profile
    korean 2018.12.31 21:39
    열심히 쓰셨습니다.
    보다 더 열심히 정진하신다면 좋은 작품을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370 제 26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거절> 외 1편 2 권영란 2018.12.07 20
1369 제26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 엄마 사람 > 2 한발자국 2018.12.06 22
1368 제 26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내 것은 사랑이 아니라한다> 외 4편 2 or24 2018.12.06 46
1367 제 26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죽은 줄 알았던 시계 그리고 질문> 외 4편 1 시시한인간 2018.12.06 50
1366 제 26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생존 본능> 외 4편 2 도화 2018.12.06 27
1365 제 26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무제> 외 4편 1 MosesKim 2018.12.05 34
1364 제 26회 창작콘테스트 <돌멩이> 외1편 1 이상건 2018.12.05 24
1363 제 26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잠든기억> 외 4편. 1 YHR 2018.12.05 19
1362 제 26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불꽃놀이> 1 거칠산 2018.12.03 22
1361 제 26회 창작콘테스트 <옛집> 외 2편 1 있는그대로써 2018.12.03 21
1360 제 26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고독> 외 4편 1 수빈 2018.12.03 17
1359 제 26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엄마의 향기> 외 4편 2 새감눈물 2018.12.03 31
1358 제 26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멋있게> 외 4편 1 mook 2018.12.02 20
1357 제 26회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유람선의 와인> 1 거칠산 2018.12.02 32
1356 제 26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여인> 외 4편 1 바람이분다 2018.12.02 22
1355 제 26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케이크 위에 초> 외 4편 1 소나무한그루 2018.12.02 31
1354 제 26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수평선 너머로> 외 4편 4 달프 2018.11.30 44
1353 제26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 한 철 ' 1 tangr 2018.11.25 29
1352 제26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1 김아현 2018.11.24 22
» 제 26차 창작 콘테스트 시부분 5편 1 전동혁 2018.11.20 46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