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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10화 (중 6화~10화까지)

書屋 / 金 平 培


6. 엘리트 형님과 나들이.

 

잠시 후, 이 엘리트 양반 김 만 복 님 진열장으로 가셔서.

케이스에 30년이라고 적힌 양주 한 병을 떡 꺼내 오시더니 조그마하고 귀엽고 고급스런 양주잔에 한잔을 ‘’~ ”‘’~ “‘’~ ”‘’ 따라서 섬 노 루 에게 잔을 권하며어이 이리 와서 내 옆에 편안히 앉아 아 이리와 어서 어서 이리와 안자서 먹게하며 홈 바에 의자를 가리키신다.

그러시면서, “어이 한 잔 해? 섬 노 루 사장은 그래 빚이 얼마여.”

섬 노 루“Miss 금 한 과 현장의 기술자들 임금과 채무를 합 하면 한 장정도 될 겁니다.”

엘리트 양반 김 만 복 형님 - 섬 노 루 을 유심히 뜯어서 훑어서 바라보며 -,“이 양반 거 나한테 비교하면 개임도 안 되고 얼마 되지도 안고 별것도 아니 구만.”하시며 본인도 자기 손으로 직접 양주를 한잔을 ~~~~따라서 쭈~욱 들이키시더니,

푸우 후~”하고 한 숨을 내어 쉬시며 뭔가 생각이 나신 듯 한참 고민을 하신 후 갑자기 어이! ! 거기! 섬 노 루 사장 기왕 이렇게 기구하고, 요로 콤 이상하고 요상하게 만나서, 이렇게 된 것 이것도 우리 둘의 운명의 인연이 아닌가? 우리 둘이 아까 참에(조금 전에) 저 뒷산에서 의기투합해서 저 너머 먼 곳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도 갈려 해 자 나!? 이번 기회에 아예 우리 둘이 이곳에서 의기투합하고 뭉쳐서 말 일세 이 시간 이후부터 자네와 나 함께 힘껏 신명나게 일하며 마음을 새로 잡고서 살아보세.

내가 이래 봐도 아직은 아주 죽지는 안했어 작은 자금을 조금은 융통 할 수는 있어하시며,

갑자기 내 손목을 덥석 잡는 다 - 섬 노 루 너무나도 갑작스런 제안에 어쩔 줄을 몰라 하면서,

눈 가가 촉촉이 물 들어 얼떨결에 아무 생각 할 겨를도 없이 못 이긴체하며 ~!? 그러시면 하번 해 보시죠이곳저곳 동서남북에 기존 수주해놓은 일감도 꽤나 남아 있으나 인건비와 자재대금 등 자금조달을 못하여서 공사 진행을 못 하여서 공사를 중단 한 연유 등 등 자초지종을 설명을 장황하게 드리니, “알았네!?” 그럼 내일 중으로 내가 많이는 못하고 한두 장만 준비를 해보지하시며, “마음고생이 많 구만, 한번 같이 힘 다 은 데까지 해 보세하시며 위로 하신다.

섬 노 루 이 감사의 기쁨을 안고 집에 가려고 일어서려니까,

김 만 복 형님께서 극구 말류 - 하룻밤을 그대로 엘리트 형님 댁에서한다.

그날 밤 집에는 전화도 아니 못 하고서 뜬 눈으로 다음날 오전까지 엘리트 파 양반 그 분하고 둘이서 밤을 새워가며, 앞으로의 사업계획과 회사의 진로 경영방침 자신의 마음가짐 자신의 포부 등 각자의 지난이야기와 부모형제는 누구이시고 조상님 네들은 어쩌고저쩌고 다 까발리고는 최종적으로 서로서로 새끼들 자랑에 마누라 자랑으로 마무리를 하고는 서로 새끼손가락을 끼고 엄지도장을 박아서 양자 간 서로가 신의를 맹세 언약을 한 뒤.

 

다음 날 오후에,

 

그 분 엘리트 양반 김 만 복 형님께서 급전으로 융통하여 오신두 장으로 금 한양의 급여와임 수 달씨 채무를 깨끗이 정리하고 사무실도 2층 전체 중 계단실에 가까운 오른쪽 남향 쪽으로 길쭉하게 장 방향으로 약20여 평을 일부를 임대하여 새로 인테리어는 섬 노 루 본인 직접 손으로 하여 꾸미고 집기도 사고 새로이 임대한 2층에는 형님전용 사장실과 회의실과 아담한 응접실을 꾸미고 1층에는 본인의 사무실도 칸막이 하여 투명 유리문을 커다랗게 달아서 조망 권 좋게 만들어 사장실하고 아크릴 인쇄물을 써 붙이고 회사이름은 형님께서 유명한 도사님께 의뢰하시여서,

그 도사님께서 친필로 하사하신미래 본 건업()로 고쳐 간판을 새로 달고, 엘리트 파 양반 그 분과 서로 머리를 쥐어짜고 새롭고 신선한 사업을 구상하여서 . 동생하며 조그만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생각으로 사심을 버리고 정직과 최선을 다하여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섬 노 루. 그러나 본인은 이러한 사실들을 정작 자신의 가정과 부인에게는 알리지도 못하였고,

사무실이나 현장사무실 의자귀퉁이에서 쪽 잠을 자며, 사업에 총력을 기울어 매진 중이며, 만복이 형님 집과 우리 집에는 1년간 만 비밀에 부치기로 한 약속이행 기간을 철저히 이행 중인 어느 날.

오래 간 만인 2개월 만에 집에 통금이 지난시간에 몰래 기어 들어가서 잠을 자다가는 새벽녘 잠결에 옆에서 곤히 자고 있을 마누라에게 뽀뽀라도 한번 할 요량으로 슬금슬금 슬그머니 더듬거려 보니 왼 걸 손에 아무 것도 안 잡히고 옆구리가 어쩐지 허전하고 가슴은 텅 비고 무엇인가 모르는 걱정에 입술이 바싹 탄다. 본인 스스로의 죄의식 때문에 아! 이런 하고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아서 벌떡 일어나서 살펴보니, 옆의 이브자리에 너부러져 짜빠져서 자야 할 마누라 국 국 자 이 여편네가 흔적도 안보이고 사라지고 없다. 무엇인가 모르는 불길한 예감에 머리가 실타래 꼬인 것처럼 복잡하여서 따블유. (화장실)-노크를 하며 여보~!?” 하며 애교 다정스럽게 불러도 감감무소식 부엌이며 마당 이곳저곳 내 구석구석 찿아도 보고 눈 씻고 다시 또 다시 찿아 보아도 안 보인다.

 

새끼들이 잠자는 작은방을 노크도 없이 슬며시 열고 들여다보니 - 딸과 아들 두 놈은 꿈속을 여행 중-.

 

문을 닫다 말고 다시 문틈으로 살며시 들어다 보니 오늘 아침 따라 든든하고 너무도 예쁜 요 놈의 내 새끼들 - 가만히 생각해 보니!!! -

요 두 놈들 이름을 한밤중에 들어와서 만들어 낳았다고 달과 별로 지었다.

하지만 마누라 한 국 자 이 여편네가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궁금증에 섬 노 루 궁금하고 답답해서 이번에는 장롱이며 옷걸이를 뒤지기 시작한다. 아무리 침을 뭍이고 또 뭍 혀서 눈 씻고 또 씻어 찾아 봐도 이놈의 여편네의 외출복이며, 속옷이며, 옷가지들의 변화도 없고, 여기저기 다 떨어져 바늘실질이 검정색 실로 듬성듬성 몹시도 잘된 커다란 여행용가방도 제 자리를 잘 보존하고 지키고 있다.

본인 혼자서 만의 자격지심!!!???

이제는 남편 돈 벌이가 시원치 안타고 아침밥도 안하고 새벽부터 어딜 쏴 다니며 남편을 무시 하는 거야!?”하고 생각이 머릿속에 온갖 별에 별 잡생각(여러 가지 생각) 들이 나래를 펴고 찿아 와 좌정하고 앉아 있으니 더욱더 뜨거운 것들의 생각에, 머리에 스팀이 들어 와 도 다 내 잘못이요!? 내 탓이요!? 자책하고, 진정을 위해 스스로 다짐 필사의 노력을 하며,

아침밥을 해서 새끼들이라도 먹어서 학교에 보랠 양으로 쌀통에 한줌 남은 쌀을 빡빡 문질러 씻어 밥을 하려고 압력밥솥을 보니 타이머가 작동 중 타이머는 빨간불이 깜박깜박하고 깜빡거린다.

이런 참! 알다가도 모를 일 잠시 소강상태이던 복장(가슴)에서 불이 활활 타기 시작한다.

또 다시 화가 부글부글 치밀어서 곤히들 자고 있는 두 새끼들 방의 후랏쉬 도아의 문을 발 쿵쿵 차며,

! 빨리 일어나 빨리 세수하고 학교가야지하니까 딸 섬 달벌떡 일어나더니

아빠! ? 왜요!? 아직도 한 밤중 이구만하더니 아버지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섬 달이 황당하지만 그래도 아버지가 반가운지.

! 아빠 언제 오셨어! 언제? ! 아빠 화 많이 나 셨 어요?!” 하며 남동생 섬 별에게.

! ! 섬 별! 아빠가 화가 엄청나게 났어, 빨리빨리 일어나 하며 깨운다.

아들 섬 별- 술 먹고 들어 온 아버지 만 기억하는지 -

눈 비비며, “누나 아빠 또 술 많이 먹고 들어오셨어?, 언제 오셨는데?” 하며, 이브자리 속에서 기어 나오며 아버지를 빤히 쳐다본다. 이 모습에 화가 더 치밀어 오른 한마디

! 아들 섬 별?, 니네 들 껍딱!, 느그(껍질 네)! 엄마 한 국 자 지 뭔지 어디 갔어?” 하고 물으니,

아들 놈 섬 별 자기 아버지가 너무 한심해 보이는지 피식 웃더니,

아빠! 왜 저한테 그 걸 물어 보세요? 엄마에게 직접 물어 보시지?!” 한다.

이번에는 진짜 머리 끝 까지 화가 치고 올라와 갑자기 오른팔 쭉 위로 올리더니 이 놈에 자식이 애비가 말하는 데 비 웃어하며 오른쪽 손바닥을 펴서 엉덩이 짝이라도 한 대 때리려하니,

섬 달아버지가 참 이상하다는 듯. 동생과 덩달아 피식하고 비웃음 같은 모습을 지으며, “아빠! 몇 달 만에 소식도 없이 도깨비처럼 갑자기 집에 나타나서 꼭 두 새벽에 깨우질 안나 한 새벽부터 정말 왜 난리세요, 엄마 아빠 두 분이서 알아서 해야 지요하고 동생의 역설을 든다.

이거 나 원 참 환장하고 폴딱폴딱 뛰다 한쪽으로 팍 쓰러 저 서 죽을 노릇이다.

딸과 아들 두 놈 다 나를 이상한 딴 나라에서 온 사람 화성인. 아니 어디서 갑자기 나타난 외계인 취급을 하고 있으니 가슴을 마음속으로 주먹 쥐고 팍팍 치며아이! 구 이것들이 참말로 엄마나 새끼들이나 다 똑 같이 아무리 내가 돈 못 벌고 까 쳐 먹기만 한다고 사람취급도 안 하네, 안 해하고는 냉장고문을 열어보니, 2개월 전에 인가 언제인지 잘 모르는 먹다 남은 2홉들이 소주 반병이 있다.

꺼내서 먹으려고 입에다 막 대려고하니,

섬 달아버지 눈치를 보며 ! !, 섬 별 아!, 방문 닫고 빨리 들어가자하며 슬쩍 피한다.

 

7. 뒤늦은 후회.

 

딸과 아들 두 놈들이 방문을 닫고 들어간 뒤 싱크대를 두리번거리니 쭈그러진 종이컵이 보이 길래 누렇게 쭈그러진 종이컵에 소주를 따라서 한 모금을 홀짝 삼키고 조금 진정하고 있으니,

 

섬 달조용히 노루 옆으로 다가오더니,

아빠! 아직도 화셨어?” 하며 엄마 어디 다니시는지 아빠는 아직도 정말 몰라?” 묻기에 노루 무슨 소린 고 하고 고개를 끄덕이니 딸 섬 달아빠? 엄마가 여태 아무런 말도 안했어?

아빠? 요즈음 집에도 통 안 들어오시더니 엄마에게 전화도 아직까지 한 번도 안 했어 그러니까 모르지, 우리 아빠! 우리 집 가장이 정말 맞아요, 정말 너무 하시네하며,

쬐끄만게(아주 작은) 눈을 흘기며, 아빠! 전번 때 아빠 사무실에 빨간 딱지 붙일 때 말이야 아빠는 어디로 소식도 없이 집에도 안 오시고 연락도 없으시고 나 우리학교에 공납금 내야하는데요, 그 돈을 아빠가 누구 빌려 줘 버리고 요, 집에는 돈이 다 떨어져버리고 없어서 요, 엄마가 옆집 경미이모한테서 빌려다가 그 다음 다음날에서야 겨우 나 학교 공납금을 겨우 냈거든 요, 그런데 말이야, 한 달 전쯤인가에 옆집에 경미이모가요?!

뻥 뚫린 코 구멍으로 공용같이 콧바람 연기를 씩씩 불고 티라노사우루스 주름살 인상 빡빡 쓰며 우리 집에 쫓아 와서 요. 빌린 돈 약속 날자가 지났고 번 번히 약속을 어긴다고 하면서요. 지금 당장에 빨리 갚으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온 동네가 시끌시끌하게 떠들고 엄마한테 삿대질하고 고함을 치고요. 난리가 나 불 었 어(버렸어). 그래서요, 그날부터 엄마가 돈 벌려 가신다고 새벽에 나가셨다.

 

- 아빠! - 아빠?! -그래서 엄마는 요.

 

그 돈도 갚아야 하고, 집에 쌀이 동이나버려 쌀을 팔아야 하는데, 돈 한 푼 없고, 이제는 결혼예물 18금반지 목걸이도 다 팔아먹고, 살림살이도 뭐 돈 될 것도 하나도 없고, 먼지도 없고 아빠는 어디 가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연락도 없고 생활비 한 푼도 안보내주고 한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혼자서 안방에서 한숨만 쉬시더니 그날부터는 엄마가 이제는 직접 돈을 벌어서 우리들 교육비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즈음 새벽에 동네 하천 건너편 남 태양 시장 통의 학원 건물과 다른 건물 세 개인가 네 개인가 청소를 하여서 돈 벌려 다닌다고 알려 준다.

 

그 말을 들은 섬 노 루 할 말이 없고 가슴이 갑갑 먹먹 마음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섬 달이를 내려다보며 다시 한 모금 홀짝그날을 되새겨보니, 머릿속 틈새에서 한 국 자 와 결혼 전 데이트하며 야외극장에서 쳐다본 밤하늘의 머 어언 곳에서 떨어지다가 사라진 유성 별들처럼. 한 장면의 파노라마가 꺼져가는 희미한 장면 그 것 아니 - 그 영화가 끝나버린 뒤 아직은 조명이 켜지기 전에 어둠속에서 방금 전에 보았던 외국의 범 법 영화의 스크린의 화면의 순간 어둠처럼 눈앞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그 스크린의 화면의 여운의 지워지지 않는 한글자막이 펼쳐진다.

 

아마도 사채업자 채권자 임 수 달 이 전화 받고 안 백 용 놈한테 수금하러 가지 전날 일 것이다.

그렇지 그래 바로 그 날이다. ()큰 돌사 업무 변 사 기 상무.

그 놈 변 사 기 상무 놈의 달콤한 농간에 속아서 저녁밥에다 술까지 사 퍼 먹이면서 직원들 급여와 가용 돈을 몽땅 털어 주어버린 날 바로 그날이다 그날.

나의 반쪽 내 짝 한 국 자 가 딸 섬 달이 초등학교 공납금 낼 날 지나버렸으니 내일까지는 꼭 내야한다고 재촉 했었는데 말이다 그 중요한 사실마저도 망각하고 잃어버리고 말이다.

그 날 밤 자정이 지나 TV에서 방송 끝나고 애국가 나올 때까지 주인장이 내일도 장사해야하니 잠을 조금이라도 자야한다며 사정하여도 식당 문도 못 닫게 거꾸로 통사정을 하여가며 큰 돌사 업무 변사기 상무 놈과 술 쳐 먹고서 회사에 있는 돈 없는 돈 다 인출하여서 족제비여시 인간 사기꾼 놈 변사기 상무 놈에게 용돈하시라고 똥 폼 잡고 허세를 부려가며 무상 헌납 해 버린 날.

스스로 생각하여도 대단히 훌륭한 이 세상에 둘도 없는 한심에 대가이시다.

한심의 더 한심 본인 생각하여도 한숨이 저절로 나와서 그야말로 정말로 한심하고 도 무지하게 한심해서 또 다시 한 모금하려고 누렇게 쭈그러진 종이컵을 막 입 가져다 대려는 순간.

 

창밖을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며 서성대던 딸 섬 달.

와 엄마다! 별아! 엄마 오시 네 청소 갔다 오시면서 맛있는 고등어도 한 마리 사서 손에 들고 오시네, 얼른 나와 야!, 얼른 야!, ! 얼른 일어나 별아!?” 하면서는 좋아서 대문을 바라보며 한 여름 기다긴 가뭄에 강바닥에서 놀다가 모처럼 소낙비 만난 숭어새끼 모치처럼 팔딱팔딱 뛴다.

섬 노 루 그 순간.

어둠속에서 누군가 둔탁한 둔기로 인정사정없이 갑자기 뒤통수를 콱 찧어버린 것 것보다 머리가 더 아프고 두 눈구멍에서 번갯불이 번쩍거리더니 뒷목이 뻣뻣하고 멍멍하다.

! 내가 나 혼자만의 생각 만 했지 여지 것 내 집구석과 내 가족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살아가고 있단 말인가? 마누라와 새끼들 볼 낯이 없다. 아니 볼 수가 없다.

언 듯 그 순간에도 잔머리 굴리며 생각을 해 보니 마누라에게 들키면 어디로 연락도 소식도 없이 잠적했다가 두세 달 만에 집에 도둑괭이(고양이)마냥 들어오더니만 아침부터 또 술타령에 새끼들 잠이나 깨우고 집안에서 난리나 치고 하였다고 좋은 소리 안하고 삿대질에 욕설을 하며 신경질께나 부릴 것이 안 봐도 고속도로터널의 끝 막창 구멍 보다 뻔하고 훤하다.

이럴 땐 얼른 집에서 도망치는 게 상책이다.

에이! 뒷문으로 해서 얼른 도망가 버리자 하고서는 발꼬랑 냄새가 진동하는 안전화를 챙겨들고 뒷문으로 살금살금 도둑고양이처럼 블록 담장을 특수부대원 기술로 능숙하게 점프하여 월담해서 집을 나섰다.

 

집에서 뒤 꽁지에 불 붙어 어디로 가야할지 갈길 잃어버린 날 다람쥐처럼 줄행랑을 친 섬 노 루.

 

사무실도착해서 배도 고프고 속은 쓰리고 하늘은 빙빙 돌고 전봇대가 휘청거린다.

못난 놈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새벽에 집에서 집안사정도 아니 씨알도 모르며 지 멋대로 해석.

저 철없고 어린 것들이 본인에게는 멘 맛 한 게 홍어 거시기라고 집 밖의 사회에서는 맨 날 남에게 호구 짓이나 하고 돌아다니면서 어린새끼들에나 성깔부고 화내며 했던 것이 후회도 되고 아침 일찍부터 소주 두세 모금 빤 것이 냄새를 풀풀 풍기니 엘리트 양반 나의 만복이 형님께서 출근하시면 된통 혼이 날 것이 안 봐도 훤하다 매일 보던 무협지 만화책보다 더한 한권의 그림이다.

요리저리 궁리를 하다가 지 딴에는 술 냄새 제거를 위하여 잔머리 굴려본다.

냉 온수기 뜨거운 물에 봉지커피와 봉지 녹차, 봉지 쌍화차를 삼합하여서 왼쪽 오른쪽으로 세 번 저어서 홀짝 들이킨 후, 책상 앞 앉아서 꾸벅꾸벅 졸 며 가끔씩 코 구멍에서 피~웅피~웅 뚱 뚱 하고 나팔소리를 내고 있으니, 형님께서 출근하시며 저사람 또 저 병이 도져 구만, 도졌어하며 혀를 끌끌 차시며 2층 사무실로 올라가 버리신다.

김 만 복 이 형님 가만히 앉아 한참을 눈 감고 묵념을 하며 골똘이(깊은) 무슨 생각을 하시더니,

인터폰으로 “Miss 금 한씨! 여기 찬 물 두 사발 가지고 2층 응접실 겸 회의실로 좀 와 봐라.

그리고 섬 노 루 사장하고 둘이다 좀 이리 와하시고는 허 허~흠흠 허~마른기침을 하시며 먼저 응접실 겸 회의실 원탁의자에 두 팔을 끼고 앉아서 기다리신다.

반짝 긴장이 되어 2층으로 올라와 응접실 겸 회의실 안쪽에서 두리번거리며 원탁으로 이동하여서 만복이 형님 얼굴도 제대로 못 쳐다보고 응접실 겸 회의실 원탁의 한쪽 구석진 곳의 모서리를 찾기 바쁘다.

어이 노루 자네 거? 아무데나 앉아 원탁의 모서리가 어디에 있어 아무리 찾아도 없어 이 사람아!.

그러니까, 내가 자네에게 진작 우리가 두 달 전에 같이 시작 할 때부터 제수씨에게 알리자고 했더니 만, 그놈에 자네의 그 똥고집 때문에, 그 때에 서로가 각자 집에 설명을 해야 했어, 아 이거! ! ! 나까지 제수씨에게 미움 받게 되어 버렸어, 이 사람아! 아무리 작은일 이든 큰일이든, 즉 이런 일들은 시차공격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네, 또한 특히 요놈에 가정사는 말 일 세.”

목이 타시는지 차디찬 맹물을 한 모금 하시고는 다시 어이! 노루 이제는 두어 달이 넘었으니 내가 직접 제수씨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말씀드려도 되겠지하시며 동의를 할지 물어보신다.

아 형님 일 년 만 참아주세요, 만복이 형님! 나와 형님 집에서 서로 약속을 하 셨 잔 아요,

이제 십 개월 만 참으면 되는데요, 그때는 내가 집사람에게는 지금까지의 모든 상황을 설명할게요, ! 형님! 만복이 형님하니 ! 이 사람아! 무엇이 되긴 되,

사업이 뭐? 이웃집에서 키우다 싫증나니 내다버려서 주어온 똥강아지 이름인가? 사업을 잘되고 제대로 하려면 특히 같이 사업하는 사람의 가정이 항상 화목하고 평안하고 마음이 편해야지.

나도 그 때는 그랬지, 알아, 나도 그때는 정상이 아니어서, 그래서 생각도 없이 노루자네와 엉겁결에 약속 했네, 하지 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잘못된 약속이야! 약속, 그 약속만은 취소야 취소 나는 그 약속은 필히 틀림없이 취소할거야 알았지 알 았 어.

이 사람아!, 그러고 자네같이 가정도 못 가꾸고 못 지키고 등한 시 하는 사람하고 사업을 무슨 방범으로 한단 말인가? 안 그래 내가 그 때에 잘못 생각 한 거지, 오늘은 자네가 제수씨에게 모든 것을 사실대로 속 시원하게 털어나 버리소, 알 았 는 가? 안 그러면 우리 둘의 사업에 관한 서로의 언약은 일체 없던 걸로 생각을 다시 정리하여야겠네, 오늘 중으로 알 았 는 가? 또 다시 당부의 말씀하시며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 버리신다.

섬 노 루 참으로 난감하다 그래도 딴에는 발바닥에서 고무 타는 냄새나도록 뛰어다니며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안정되고 몇 푼이라도 모아지면 그때 돈 들고 집에 가서 집구석에 알리려고 하였는데,

사무실에 혼자 앉아서 곰곰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며, 우리 만복이 형님께서는 칼이 신데 말이다, 빈 말씀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아니하신 분인데 하고, 암담해 하고 있는데 어디 외출 후 들어오시더니,

어이 노루 점심에 복탕에 희래 주(복의 꼬리나 지느러미를 구워서 술에 담가우려 냄)나 한잔으로 속 풀 세 아! 얼른 일어나 사람이 속 알머리 하고는 밴댕이 속이여 밴댕이하시며 혀를 끌끌 차 신다.

머리를 극적이며, “- ! ! 알 았 소, 알 았 어퉁명스럽게 대답을 하고 따라나선다.

둘이서 근처 개봉동 삼거리 복국 집에서 생밀복탕에 정종 희래 주를 따끈따끈하게 한잔씩 들이키며 사업이야기를 하고 웃으며,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서 속이 개운하게 마무리를 하였다.

 

속 풀이 복탕을 드신 후 사무실 도착하신 형님.

어이 동생 오늘 저녁은 우리 집사람이 식사 준비한다고 자네식구들과 우리식구들 만나서 우리 집에서 밥을 먹기로 하 었 네, 그리 알게 그리고 내마누라 이름은 천 봉 년하시며 한 가지 주의 및 당부 할게 있어 꼭 지켜야하네, 내마누라 이름, 그 이름이 촌닭 같고 촌년 같다고 엄청 예민하게 반응하니 절대 이름은 부르지 말고 형수씨라고 만 부르게 나 알았지하며 알 듯 모를 듯 미소 지신다.

노루 무척 당황해하며 손사래를 쳐가며,

! 형님 이것은 알았고 요. 내 마누라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데요, 형님이 누구인지 내가 지금 어떤 일을 하는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금시초문일 것인데요, 아 그리고 형님하고 1년 후에나 각 가정에 알리기로 서로 약속 하 셨 죠하며 따지듯 또 다시 되 물어보니,

허허하고 너털웃음을 웃으시며 ! 나도 그 때는 그랬지 그렀게 하였지, 글 헌데 말 이세, 나도 말 이세, 자네가 자네 부인을 무서워하듯이, 나는 내가 더 내 마누라를 더 무서워하거든, 어이! 노루 이 사람아! 우리 둘이서 날 밤새며 술 먹으며 사업이야기며 서로의 과거사를 이야기하며 토론 하던 날.

그날 밤에 내 마누라가 화장실에 가다가 우리의 이야기를 우연히 엿 듣고 귀신같이 눈치를 채버렸고,

내 마누라가 여기저기 수배하여서 자네 집을 알아내 버렸어, 이미 내 마누라와 자네 부인과 둘이서는 짝 짝꿍이 아주 잘 맞아서, 요 근래 우리 몰래 서로 내왕하고 만나고 하고 있다 네, 나도 오늘에 야 알았네 하며, 아침까지는 전혀 몰랐네, 나한테도 아침에서야 말 하 더 구만!

그리고 오늘 저녁에 내 집에서 양쪽 집식구들 저녁을 먹기로 약속 했다고 하네. 오늘의 약속도 오늘 아침에 시장에서 제수씨와 우리 집사람이 우연히 만나서 둘이서 대화중 결정하였다네,

두 사람이 아마 오전에 장을 다 봤을 거야, 양쪽의 집식구들 진즉부터 서로 간 양해를 득하였다고 하 네, 그러니 못 이긴척하고 그렇게 해, 아 거! 이유 없어 이제는 이미 늦었어, 버스도 기차도 출발해 버렸어, 아마 지금 우리 집에서 준비들 하고 있을 거 야, 더 이상은 따지지도 묻지도 말고 다른 말이 필요 없어 거두절미 하고,

나 먼저 집에 가 있을 테니 소주나 1,8리터짜리 피트 댓 병으로 두어 병 자네가 현장에서 나 몰래 고철 팔아서 삥땅친 돈으로 사가지고 와 하시며 마포바지에 방귀 바람이 빠지듯 혼자서 퇴근을 하셔 버린다.

이거 참으로 진퇴양난이다. 이미 마누라와 새끼들이 모든 내용을 다 알고 있다니 참,

나 만 혼자 모르고 시외고 시내고 이 현장 저 현장으로 돌아다니며, 1년 동안 돈이라도 조금 모아서 그동안 못 준 생활비라도 챙겨서 집에 가지고 들어가려고, 마음을 갖고서는 안전화 펑크가 나게 뛰어 다니고 있었으니, 한편으로는 서운하고 어쩐지 김 만 복 형님에게 배신감 같은 것을 느끼면서도 왜 일인지 마음은 후련하다.

혼자서는 마음속으로 무방하니 잘 된 네 하며, 에 라 이 나 도 이제는 모르 겠 다 될 데 로 되어라.

사무실 앞 사거리 우측 다 남는 다 25시편의점에서 캔 맥주 한 개 사서 까다가 술의 힘을 빌려서 형님 집에 가야지 마음에 다짐을 하고서 다 남는 다 25시편의점에서 맛좋다 소주 1.8리터 피트 댓 병 소주 두개와 하이네 캔 맥주 하나를 사가지고 나와 홀짝홀짝 마시며 천천히 걸어서 형님네 댁에 도착하였다.

 

8. 가족, 그리고 만남.

 

현관에서 한 참을 머뭇거리다 심호흡을 ~크게 한 뒤딩동하고 초인종을 누르니,

 

~~’ 하고 어디선가 본 듯한 여인이 무엇이 그리 반가운 지 득달같이 달려 나온다.

어디서 많이 보았는데 하고 신발 벗고 현관에 들어서려니까애라! !? 왠쓔(사랑의 표현) ! 너 혼자 만 디지 면 다 되냐 응 다 되 꼭 그래라 이 왠쓔 야하면서 안면이 있고 언젠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여인네가 나의 등짝을 인정사정없이 내려친다.

나는 깜짝 놀라서 아이 무지하게(엄청나게) 아픈데 왜 이러시오 누군데 이렇게 나를 두들겨 패시오하고 살펴보니 응접세트에서 형님 손주 한 마 음 과 어울려서 TV 시청하고 있던,

예쁜 딸 섬 달과 듬직한 아들 섬 별 이 박수를 치며 아빠는 맞아도 싸()하며 즐거워한다.

지켜보시던 형님 미소를 지으며, “내가 보니 제수씨가 섬 노 루 저것보다는 몇 배는 더 대장부답소, 노루 저것은 요, 저 쫌 생(그릇이 작은 사람)이요, 쫌 생이! 내 생각에는 쫌 생이! ! ! 여기 몽둥이 있소, 아주 이참에(이번 기회에) 허리를 잘근잘근(조그만 하게 여러 개로) 부 질러 뜨려 걸어 다니지 못하게 만들어 집에 확(못 움직이게) 주저 앉혀 놓아버리세요.”

정이 푸짐하게 많은 마누라 한 국 자 시숙님 안 되어 라우, 절대로 안돼요, 남편이라고는 그래도, 저 못나고 쓸모없는 것이라고, 딱 하나 뿐인 디(것의 방언) 라우(입니다).

온 거실이 웃음과 즐겁고 반가운 화기의 열기로 가득하고,

형님의 외 손주 꼬맹이 한 마 음 박수소리는 다른 어느 때 보다도 훨씬 더 크고 야단법석이다.

섬 노 루 무언가 불안한 듯이 산도깨비 같이 산발한 머리 뒤통수를 극적 극적 거리니,

부인 한 국 자 에이! 디 이러!(더러워) 몇 달 동안 머리 한 번도 안 감 았 제하고 핀잔을 주며 싸게(얼른) 손 씻고 와서 저리 가서 앉아 다들 기다리고 계시 잔아.”

형님, 만복이 형님 나! 나 좀 말려 주소, 살려주소, 나 마누라한테 오늘 초상 치르는 날이요” ,

형님 못 들은 척 딴청을 피우며어이! 노루 내가 사오라는 것은 사왔지물어보신다.

무척이나 빠른 동작으로 다 남는 다 25시 편의점 봉지를 열더니 에이! 형님 여기 대령이요억지로 웃기는 행동을 하며 넉살을 피우니,

피트 댓 병 소주를 종이컵에 받으시며 그려! 그려! 오늘은 잘 썩 되 었 네? 상주할 사람들도 다와 계시고 우리 요 놈들을 전부 흡수해버리고 비행기 밖으로 걸어가세, 자아! ! 어서 한잔 따라 봐.”

옆에 앉아 있던 부인 한 국 자 시숙님 이번에는 그 놈에 검은 색깔 전화기는 가지고 가시지 마시고 그냥 두 분께서 빈 몸으로 나가셔서 아주 이번에는 확실하게 빠이빠이 안녕하세요. 나도 이번 기회에 팔자한번 제대로 고쳐야 버려야 하 것 네요.”

형님께서는 나는 내 마누라 저 사람의 승인이 떨어져야 헌 디(하는데).

두 사람 이야기를 듣고 있던 형수 천 봉 년 씨께서 잘 된 네 뭐? 오늘은 아주 특별히 두 양반 만복 씨, 노루 씨 내가 봐 줄 테니 오늘 아주 저기 진열된 양주며 와인이며 진열장까지 싹 쓸 어서 쭈~욱 흡수(한꺼번에 다 드시고)하시고, 뒷산에 말고요, 저쪽 동쪽에 있는 유등산꼭대기로 올라가서 부~~하고 하늘로 날아가서 영원히 집에 돌아오지 말고 돌아오지도 마시요하시더니,

형수 천 봉 년 씨 웃으시며 한 국 자 여사를 보며, 나와 형님의 약을 살살 올리려는 듯.

어이! 별이 엄마 우리 밤에 카바레 가서 돈 많고 미영(생명) 짧은 영감이나 하나 꼬시러가세.”

부인 기다려다는 듯이 무척 좋아하며형님 알 ~ 겠 사 옵니다. 오늘 새벽에 동네 하천 건너편 남 태양 시장 통 건물 청소하면서 보니, 담벼락을 붙들고 이야기하는 놈, 전봇대를 껴안고 요 (여보~~오 아일 러브 유) 하는 정신 빠진 놈들도 많고 간도쓸개도 없는 놈들도 엄청나게 많 텐 데요.”

형수씨그래 그럼 멀리 갈 것 없 것 네, 그래 거기 남 태양 시장 통에 있는 건전지카바레가 요즘 물 좋다고 그러든 데, 가서 오늘 한 건을 해보세, 얼른 옷이나 챙겨 얼른 나가게.”

부인 또 다시 성님 알 ~ 것 사 옵니다. 그렇게 하 입시 다요, 이왕이면 젊고 팽팽하고 돈 많고 미영(생명) 짧은 놈으로하고 옷을 챙겨서 입고 일어난다.

형수씨그래그래 저 원수 덩어리들 보기도 싫고 우리 둘이 만 나갔다오세하시며,

술상도 다 챙겨 놓았으니 두 분이셔 알아서 잡수 세요하며 부인 국자 씨와 형수 봉년 씨 두 눈을 씽긋하며 곁눈질을 주고받고 하시더니 두 사람이 옷가지를 챙겨서 입고 횅하니 현관문을 열고 나간 뒤 노루 약간에 취가 발동하여서,

형님 요 저 여인네들 둘이서 진짜로 남 태양 시장 통 건전지카바레 간 것 아닐까요

형님 노루를 유심히 쳐다보며,

그럼 어쩔 것인가 자네나 나나 일만 저지르고 남 돈이나 빌려주고 보증이나 서주고 어디다 써먹을 때가 있는 가?, 저 두 어 부인 여인네들 처분이나 기다려야지하며, “자자 소주나 부어 피트 댓 병 얼른 먹어치우고 그 때처럼 양주 먹게, 이번에 유럽에 있는 딸 거어!, 독일로 유학, 음악 공부하러간 큰딸 김 음 절 이 알지?, 음 절 이가 발렌타인(술의 품명)30년산 양주 한 병을 사서 보냈든 만.”

노루 이번엔 혀 바닥 꼬부라진 소리로, “그래도 천 봉 년 형수씨 하고 둘이 나가버렸으니 아마 빨리 들어 오시 것 지요하고 걱정 되 여쭤 본다.

형님 약간 아니 깜짝 놀라면서,

에라! ! 사람아! 내가 알 어, 자네가 알 어, 나도 무슨 일인지 모르겠네, 걱정이 되면 자네가 얼른 따라가 봐, 아 그러고 내가 자네 형수 이름은 절대로 부르지 말 라고 부탁 했지, 이 사람아! 아주 지 이름만 부르면 질색이여! 천박한 시골촌년 이름 같다 나 - 큰일 나, 큰 일 난다고 - 자네와는 같이 사업도 못하게 해 이 사람아! 내가 그렇게 당부 했 것 만, 정말로 큰 일 낼 사람이네! 사람!! 큰일이네~ 큰 일!!. 그리고 자네 집사람!? 재수 씨가 그렇게도 못 미 더워? 내가 보기에는 자네가 더 아니 야!!~아니야?”노루 특유에 머리 뒤통수 긁어대기를 하면서 아이고 형님 나 이런 깜빢(잠시 잃어버림) 했소, 에라 나도 모르겠소, 에이 건배하며 술잔을 권하며 주거니 받거니, 다 남는 다 25시편의점에서 사온 맛좋다 소주 1.8리터 댓 병(큰 병)은 바닥이 동나고(떨어지고),

형님 갑자기 벌떡 일어나시더니 주방의 가셔서 찬장을 뒤지시더니 유럽에 음악 공부하러 간 큰딸 음 절 이가 독일에서 큰마음 먹고 용돈을 아껴서 사서 보낸 발렌타인(술의 품명)30년산 양주를 꺼내 가져오시더니, 양주병 모가지(목의 사투리)에 침을 ~~에 고 시래 하고 발라 두 집안의 화목과 만수무강과 사업의 무궁한 번창을 위하여 ~~~~~~~~~~~~~~~~- 엿 엿 하시며 양주병 모가지를 확 삐 틀어 버리신다.

형님 이렇게 우리, ! 이 비싼 양주까지 몽땅 먹어버리면 형수씨한테 나까지 미움 받겠는데요, ! 이거! 안 돼는 데요, 형님께서 책임지셔야 합니다.”

이 사람 이제는 별 걱정을 다 하네, 걱정 할 것 전혀 없어, 암암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게 알아서, 그나저나 자네는 옛날에 버렸어 우리 집사람이 나를 본인 몰래 슬그머니 꼬셔다 돈을 몰래 해(만들어)갔다고 엉큼한 작자(사람)라고 진 작에 내 놔 버렸어, 이제는 자네는 미움을 더 이상 받을 일도 없어 이 사람아! 더 이상 어 쩌 것 능가 어~~ 들어들어하시니, “워 메~메 고것이 무신 말 쌈이 당가요 잉?!(전라도 사투리), 형님이 나를 살살 꼬셔서(유혹해서) 이 고생을 시키지요, 나가(내가의 사투리) 요 형수한테 따져야 버려야 쓰 것 구 만 요약간의 둑()을 부리니,

형님 정색을 하며 어이! 동생! 동생 다 시끄러 그래그래 알 것 어 알아, 내가 책임 져, 져야지, 자자 자! 어서어서동생. “~~ 거 언 배하며, 다시 건배건배하고 또 하고 다시 또 하고위하여둘이서 두 집의 가내평안과 화목, 만수강과 사업의 번창을, 새끼들의 미래를 기원 한 답 시고 주거니 받거니 코가 삐 틀지게(술이 무척 많이 취하여서) 부어라 마셔라 양주잔을 빨아서 핥아 먹고 있는데, 부인과 형수씨 양손 무엇인가 한보따리씩 싸가지고 짊어지고 웃으며 귀가를 하신다.

둘이다 동시에 그 게 다 뭐야 먹는 거야, 구워서 잡 쑤는 거야, 삶아서 잡 쑤는 거야하며 가르심 해 한 눈(술이 취해 잠 오듯 감겨가는 눈)으로 쳐다보니,

형수씨어구이구 사업한다는 양반들이 회사 잠바 떼기(같다 의 방언) 하나도 없어 출 퇴근하고 난닝구(속옷) 바람으로 손님접대다 영업이다 한답시고 쫓아다니니 누가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이며, 아이 구-! 도대체 한심 슬 업 다, 너무나도 한심 슬어 워- ,- 그러니 그걸 누가 회사라고 할 것이요.

회사의 간판은 아주 거창하든데요 뭐 미래 본 건업얼어 죽을 미래는 무슨 미래 또 그리고 보기는 뭘 봐 무엇을 무슨 미래를 본다고 미래 본 건업두 분 다 이제부터 정신 좀 바짝 좀 차리세요. 정신. 알았어요. 그냥 잡일하는 잡부들이나 놀려 다니며 장기나 바둑이나 두는 놀이터 제 놀이터.”

형수씨아까는 음식 준비하느라 말 못 하였는데, 우리 두 집식구들 여기서 놀며 밤을 새기로 아침에 내가 별이 엄마하고 합의하였고, 달이 와 별이 두 형제도 동의를 하였으니, 우리 집에서 밤새 놀고먹고, 내일은 또 일요일이고 하니, 두 집식구들 여기 우리 집에서요, 두 집식구들 다들 같이 들 여기서 잠을 잡시다 요.”

부인 즐거워 흔쾌히 ~! ! 네 예! 나는 형님의 분부에 따르게 사 옵니다.”

딸 섬 달과 아들 섬 별 이와 형님의 손주 한 마 음 까지도 박수를 치며 좋아라고 한다.

형수씨께서 하시는 하명의 말씀.

이 잠바 떼기(같다 의 방언)들은 별이 엄마 한 국 자 여사가 청소해서 오늘 첫 번째 월급 받았다고, 두 분 양반을 위하여 우리 둘이 카바레도 안가고, 아주 특별히 사준 것이니까,

노루 씨와 만복 씨 두 양반께서는 월요일부터는 꼭 이 잠바에서 송장 썩은 땀내가 나도 벗지 말고 늘 걸치고(입고) 다니고 출 퇴근하셔서 큰 돌 사인가 돌 맹이까지도 사기를 쳐 먹는 회사인가안 백 용이 주둥아리에 털어 넣은 돈 벌 때까지는 각자 집구석 생각도 하지 말고 집에 들어올 생각은 애시 당초 하지도 마시고요, 그 옷은 절대로 벗지 마시요 잉 알--- 들 두 분 명심들 하소 잉한다.

노루 창피하기도 하고 가슴이 사시미(생선회) 뜨는 사시미 칼로 생선을 난도질해 도려내어 파서 끄집어내어 버린 것 같이 찌릿하고 아프다. 형수씨? 언제 회사에는 또 언제 다녀가셨지 하며 속으로 천 봉 년 형수씨 참 무섭고 정말 대단하다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더 두 여인네들을 번갈아가며 빤히 쳐다보며, 천 봉 년 형수씨 하고 부르려다 깜짝 놀라서 입속에 얼른 다시 주어 담고서 -

형수씨 그리고 별이 엄마? 참말로 그래도 되는 거요하고 물어보며 도려내 버리고 남는 가슴과 심장의 붉은 피까지 바짝 다 타버려 땀과 눈물마저 말라버린 가슴속 검댕이 숯댕이에 발렌타인(양주의 품명)30년산을 한잔을 한 입에 털어 넣어 적시며,

 

섬 노 루 눈시울이 붉어져 얼른 눈물을 감추려고 거실 천정을 바라보니,

거실 천정에 대롱대롱 메 달린 산데리아의 수많은 전등의 전구의 다마(구슬)때 불알들이(많이 모여 있는 동그란 전구의 등들) 길고 어두운 터널 밖에 깜깜한 밤하늘 별들보다 많게 모여서는 나의 어 부인 한 국 자 여사님의 고운 눈빛처럼 활짝 웃으며 바라보며 반짝이며 윙크를 날려 댄다.

 

9. 뒷산의 설화.

 

그날 저녁 네네 우리 두 집 식구들은 웃고 떠들고.

그동안 섬 노 루 와 김 만 복 의 행적과 숨기고 감춰둔 사연 비화 등을 이야기하며 다음날 동녘하늘에 짙은 황토 빛 먼동이 틀 때 까기 놀 다가 다를 잠 한 숨들도 안자고 설친 후, 이른 아침부터 형님네 집 뒤쪽에 있는 그때 그 산.

단풍이 붓으로 잘못그린 울긋불긋 수채화, 늦가을이 하늘의 화방 그림물감을 훔쳐다가 그린 풍경화, 자연이 손과 발 그리고 마음이 가 데로 그린 현실화, 모두 모아서 자유자재의 액자에 넣어서 온 사방 이곳저곳에, 던지고, 부수고, 세우고, 고치고, 만들고, 장식해 놓은 그 놈에 뒷산으로 아침운동을 하러 올라갔다.

 

형님께서는 뒷산을 오르시며

그림 좋다, 환상이다, 항상 이런 그림이면 이 세상 모두가 좋을 것 인데 그래 참으로 좋다

혼잣말을 탄복을 하시며 입맛을 쩝쩝 다시고 열심히 좁다란 산길을 걸어가신다.

 

형님께서는 앞서서 걷다 말고 제수씨 저 밑에서 꼬불꼬불 올라오는 길 말고 이 쪽 으로 이쪽으로 와 보시오, 내 손이 가리키는 곳 저 단풍나무 앞쪽에 사람이 다니는 길이 없는 커다란 소나무에 약간 갈려져 잘 안보는 곳 저곳이요 저곳, 저 쪽 골짜기 음습한 곳, 저 나무들 칙칙한 저기 참나무와 저쪽 벼락 맞아서 쓰러진 나무가 보이요, 저기요 저기 저저하며 기리 키신다. 국 국 자 시숙님 왜요하니,

저 두 나무에 사연 많은 어떤 못난 놈들의 전설이, 저기에서 저 수많은 이파리처럼 수많은 바람불면 파르르 떨며 숨어서, 나뭇가지에 메 달려 살고 있는데 모르시오한다.

옆에 있던 형님의 꼬맹이 손주 한 마 음 천진난만 한 목소리로할아버지 내가 잘 알아하며,

아줌마 내가 설명 해주께하며 옷소매를 붙잡고 쏜살같이 언덕을 내려간다.

형님 그래 그럼 그래라 네가 아줌마와 할머니 모시고 가서 설명하여 주어라하신다.

형님의 꼬맹이 손주 한 마 음 이 무슨 대단한 전설이나 아니 동화책의 이야기나 알고 있는 듯.

숨을 헐떡거리며 무엇이 바쁜지 떼굴떼굴 굴러가 듯 달리고 달려 내려가 참나무아래 도착하더니,

 

무슨 내용을 자세히 아는 듯, 외할아버지가 그러시는데 저 참나무가요 하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할머니, 할머니,

우리 할아버지와 아저씨가 이 참나무 밑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저녁이 거의 다 될 무렵 온 사방 어둠 컴컴해지고 비바람이 휘몰아쳐오고 하는데요,

갑자기 검정색 모토롤라 전화기 따르릉 하고 울려 받아보니 하늘에서 전화가 왔데요,

그래서 요 받으니, 하늘의 옥황상제님이 전화를 하셨는데요,

그래서 우리할아버지께서 전화를 받아서 옥황상제님께 왜요 하고 물어보니

옥황상제님께서 너희 둘은 지금당장 빨리 하산을 하도록 하 여라, 하시여서

산에서 내려 와 귀신에게 잡혀 먹히지 않고 겨우 살아 나 셨 데요

이때 산에서 내려오지 않으셨다면 요!,

우리할아버지와 아저씨는

저 참나무에서 무시무시한 시커먼 귀신이 나와서 잡아먹혀 쓸 것 이래요

하며 조잘조잘 열심히 설명을 끝내더니, “별이 형 아줌마, 외할머니, 잘 알았어요?!” 한다.

 

10. 어 부인과 나를 보며.

 

노루의 어 부인 한 국 자 여사 그때서야 대충(어느 정도) 감을 잡은 듯,

옆에 엉거주춤하니 서있는 노루 의 등짝을 한여름 복날 개 잡아 먹으러 두 둘여 패듯이, 인정사정없이 두 둘 겨 패며 아이고 그때 아주 콱 디 져(진짜로 죽어)불제!?(버리지!?) 나도 팔자나 한번 그 기회에 콱(=진짜=정말의 방언) 고쳐보게, 아이고~! 시숙이요, 시숙님이 진짜로 잉~ 원망시럽 소하며 아랫배를 움켜잡고 웃는다.

노루는 자기의 어 부인을 가리키며, “아 이 사람이 형님의 모토롤라 휴대폰 검은색 전화기땜에 겨우 살아났더니, 이제는 마누라가 아주 사람을 마구 때려서 죽이려 하 네하니,

두 집식구들 모두들 웃고 떠들고 왁자지껄 박장대소.

두 집 식구들은 뒷산을 거니며, 지난 과거사는 추억 속에 묻어 다 지우기로 서로들 맹세를 하고 미래의 꿈을 구상하며 맑은 하늘을 보며 아침의 새로운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형님네 댁으로 다시 행차를 하여서 남은 음식으로 아주 점심까지 넉넉히 해결한 후 집으로 돌아와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였다.

 

다음 날 월요일, 출근하는 날부터 만복 과 노루.

노루의 어 부인이 청소해서 번 돈으로 형수씨 와 골라서 사준 잠바를 걸쳐 입고 폼 생 폼 사 갑 빠(덮개=옷깃 =) - 빠이(제대로) 세우고(잡고) 사무실에 출근을 하여서 굶어서 죽어도 안 백 용 이 같이 살지 않기로 맹세를 한 후 - 노가다 일용(건설공사 일일 잡부)일이 되었든, 시골일이 되었든가, 어떤 일이 든지, 정당하고 떳떳한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서 아무리 오래되어 냄새나는 푸세식(재래식)변소 똥 장군(오물을 펴서 나르는 물지게 같이 생긴 도구)일거리라도 - 하이에나 썩은 고기를 찾아내어서 먹듯이 - 몸과 마음과 정열을 다하며 열심히 노력을 하며 뛰고 달리고 하였다.

 

그 날 저녁을 형님 댁에서 보낸 이 후부터는,

어 부인께서는 사업이니 무엇이니 묻지도 않고서 형님의 핑계 만 대면 만사 O~!~OK.

 

노루 어 부인 한 국 자 세상에 딱 한명만 존재하는 정말이다 정말.

대한민국에 딱 한명의 억척여사 한 국 자 그 후에도, 단 한시도 쉬지 않고 남 태양 시장 통 빌딩청소다 보험회사 설계사다 아니 화장품외판원이다 안 해 본 것이 없이 억척스럽게 돈을 벌어서 집안 새끼들 학비며, 집안 살림을 도 맡아서하며 온 집안 대소사며, 친정부모, 시부모까지도 다 챙긴다.

 

노루 집안에서는 사실상 아무데도 쓰 잘 대기(쓰임새)가 없는 별로 필요가 없는 그러한.

옛날에 새끼줄을 꼬거나 멍석 등을 만들려고 짚에서 껍질을 벗겨 훝어 내어버린 통시의 부칠(섬에서 돼지을 키우는 움집 한쪽구석에서 사용하는 대변을 보는 변소)에서 종이 대신 뒤처리 시(화장지처럼) 쓰던 건불(짚 껍질) 같은 존재다.

자신이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니 생각 할 필요도 값어치도 없다.

자신이 아무리 되새겨보고, 아니 누구에게 물어 보아도 행운아다. 참으로 뒤를 돌아보면 어쩔 때는 그 날의 일들은 내 인생의 대단한 반전이요, 어찌 보면 내 자신은 너무 순진해서 더욱더 무궁무진하게 무식하다고 스스로 느껴질 때가 너무도 많이 있다.

그 때에 엘리트 파 양반 형님 김 만 복과 어 부인 한 국 자 여사님 덕분에,

지금은 가족들과 평온하게 웃음꽃을 피우며 살수도 있었고, 엘리트 파 양반 그 형님 덕분에 어디에서도 어디에가서도 확고한 사회적 기반을 확보하였고,

 

둘이서 사업구상 할 때는 서로간의 견해차로 어떠한 그 순간 그 순간에는,

서로의 의견 충돌을 하다가 보면 은 좋은 안건이 도출되기도 하였지만 사업을 위하여서라 며는 환상의 드림 팀이었다고 느껴지며, 세상의 모든 생각과 지상의 모든 역경들과 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는 자세로 살자고 다짐, 다짐하며 오늘이 이르렀다.

요즈음에 섬 노 루, 터 자리인 우리나라의 서 남단의 고향 천사의 섬 중에서도 조그마한 낙도 신의도의 키를 닮았다는 길다 길의 씨족부락 치 섬(기도:簊島)을 떠나서 새로운 뭍(육지)의 보금자리를 마련하여서 타성 밭이 토착 부락민들과 소통하고 부대끼며 그곳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지금의 타성 밭이 집성촌 부락민들에게 터줏대감도 아닌데 이곳 주민들과 동등하게 대우 받으며 어울리며 살아가고 있다.

 

이제는 각자가 자기 적성 따라 독립을 하여서 요즘은,

그 때의 그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으시고도 건재하신 엘리트 파 양반께서는 떵떵거리는 일품건업 김 만 복 회장님으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매일매일 공사다망하시다.

그리고, 물렁물렁 물러터진 멍 충이(멍청이의 방언) 바보였던, 섬 노 루 또한 평범한 회사원으로서 가정을 충실히 지키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떳떳이 마주하고 가진 것이 없고, 여유 없고, 가난하지만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 열심히 살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넓은 세상.

우리에게 무한대나 다름이 없는 우리들 지구의 한 귀퉁이 이 조그만 곳에서는 코발트 빛 하늘의 자기 마음대로 뛰고 달리고 돌아다니는 솜사탕을 생각과 소원대로 마음껏 먹으면서 이 좋은 세상에서,

 

아침이 면 - 오늘 하루의 소망 동녘의 햇살에 담고

점심이 면 - 바람의 미각과 세월의 풍류를 즐기고

저녁이 면 - 늘 요람처럼 쉬며 미래의 내일 꿈꾸며

우리 모두 - 다 함께 어깨동무하고 서로 보듬고

이웃들 과 - 춤추며 풍요와 희망이 가득이 넘실대는

온 누리에 - 만복과 웃음이 매일 매일이면 좋겠다.

 

세월의 무상함이 비바람 구름처럼 수시로 또는 불현 듯 내왕하는,

장마가 시작되는 한 여름의 초입에 소낙비가 줄기차게 내리는 한가 한 날 오후에 근무처 사무실에서 먼 산을 바라보며, 빗물처럼 흘러간 옛날생각의 흠뻑 젖어 있노라니 유리창에 흘러내리는 빗물이 그때 맛좋다 소주 1.8리터짜리 25% 댓 병이 입가에서 줄~~~~ 하염없이 흐르는 것 같아서 무심결에 누가 무엇이 생각이 나는지 전화기를 들어서 단축키 1번을 누른 후 어디 인가로 통화를 한다.

 

여보세요하니 상대방도여보세요한다.

~! ~어 여보세요 어! - 만복이 형님이네 아! 네가 왜 형님께 전화 했지하고 놀란 척 한다. 형님 에끼 이 사람아! 자네는 요즘 비오면 가끔씩 날 구지를(이상한 짓), 이 사람이 벌써 촉 기 가 떨어지나 큰일이 난 네, 큰일, 큰일이네하신다.

그런 말씀하시나 마나 변함없이 무심결에 이런 돌발행동을 자주하며 형님과 교감을 갖곤 한다.

 

오늘도, 또 가족과 떨어져 있는 근무처 타향 임지에서 노루.,

, 어김도 없고 생각도 없이 무심결에 전화기를 들고서 일품건업 김 만 복 회장님께 전화를 드려

일품건업 회장님 저예요, ! 노루 예요, 노루, 잘 계시죠?” 문안 전화를 올리고는 노 루 형님 요!? 아 옛 날 그때 그 형님네 집 뒷산이 생각나서 요하며 요 앞에 슈퍼에서 맛좋다 피트 병 소주 1.8리터짜리 한 병 사왔는데요 어찌 할까요, 어디 한가로운 뒷산에 가서 병나발이나 불어 볼까 요, 아니면 어떻게 하오면 좋 겠 사 옵니까 요한다.

에끼! 이 사람아!? “노루 자네나 똥 보 툭 터지도록 이빠이쳐(위나 장이 터지도록 많이) 먹고 나보다 먼저 내 눈에 안 보이는 데로 저 멀리 핑 가서 편히 쉬고 있어 나는 생각 좀 해보고 따라 갈 테니까

하시며 껄껄 웃으시더니 ! 혼자서 가기 심심할 것 같으면 조금 더 기다려 봐하시고는

잠시 침묵 후 무슨 생각이 나시는 지 ! 그리고 말이 세!?” , 다시 말씀을 이어가신다.

나는 그때 그 큰 도팍()사 안 백 용 이가 하늘 승천한 후에나 가는 게 좋을 것 같네하시더니

, 다시 한 참을 침묵이시다.

잠시 후에 섬 노 루 아따 말씀허세요 왜 그러세요!?” 하니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역시 침묵이 한참 흐른 후에야 한 말씀. 아니면, 그놈에 큰 도팍()이 살아나면 노루 자네 돈과 내 피 같은 돈 수금을 해서 노자 돈 해서 같이 그 돈으로 말 이세 - . . 더블유나 벤츠나 세단 제일큰놈으로 한 대씩 뽑아서 타고서 속도위반도해서 벌금이 나오면 자네와 나도 벌금도 한번내보고 운전기사 대동하고 시원하게 쌩쌩 달려가 보게 알---? 아니면 우리도 딸라로 환전해서 챙겨서 비행기로 확 날라 가는 게 더 좋---? 안 그런가?” 하시며 ---” 하며 씀 쓰레한 웃음을 웃으신다.

 

허나 이제는 다 부질없는 생각이고 이야기이고 여담이다,

앞으로의 세상에는 이런 사기꾼들과 이런 일들은 절대로 있어서도 안 되고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고,

지금의 상황은 현실이 아니고 지나간 그 지겨운 세월의 과거사이니까 이제야 겨우 용서가 되었다.

자신의 아주 깊숙한 오래 된 곳에서 숨어서 끙끙대며 살고 지내던 자신의 마음속에서 화해와 용서라는 단어를 어렵게 찾아내어서 무척이나 무겁고 힘들게 겨우 끄집어내 다시 한 더 유심히 들여다본다.

 

이제는 섬 노 루 나 내 짝 한 국 자 여사나 김 만 복 회장님이시나 천 봉 년 형수씨나,

비록 가난하지만 남의 돈을 탐내거나 빌려 쓸 생각도 없고, 그리고 또한, 저승의 노자 돈은 더욱더 필요도 없다 그냥 빈손으로 왔으니 빈손으로 돌아가면 충분하다. --

 

 

 

 

김 평 배(KIM PYEONG BAE)

MOBILE : 010-3829-4070. E-mail : kpb55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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