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18
어제:
79
전체:
306,331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87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118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기에게 참인기가 많은 얼굴이였다. 처진눈썹에 쌍커풀없는눈에 처진눈꼬리,웃으면 애굣살에 파묻혀 보이지 않는 눈. 아기는 나를 보면 항상 웃었다. 방실방실. 예전에 본 심리학책에 쓰여있던, '아이가 처음보는 사람을 보고 웃는다면 그사람은 마음씨가 참 고운 사람이다. 아이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볼줄안다'라는 구절이 떠올라 아이가 웃으면 나는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하긴 내가 살아오면서 사람을 골치아프게 한적은 없지'라는 생각이 덧붙었다. 몇일전부터 아이는 나를 보고 웃지않는다. 울려한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처진눈썹대신 일자눈썹,쌍꺼풀없는 눈에 처진눈꼬리는 쌍커풀테이프로 만든 쌍커풀과 아이라인으로 위로 치솟은 눈꼬리.웃으면 파묻히던 나의 눈은 이젠 웃지않아서 한번도 본적이 없다. 아마 괴물같겠지. 몇일전부터 만나기 시작한 3살연상의 남자친구, 짧은 티,짧은 치마. 아기가 안웃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고개를 돌릴려는 순간 아기가 나에게 달려왔다. 처음보는 아기가 나에게 사탕을 주었다.꼬깃꼬깃접힌. 그자리에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던나. 나는 겉모습은 검해졌지만 속은 아직 하얗구나. 나는 왜 이런것일까라는 생각과 함께 밀려오는 후회. 일자눈썹대신처진 눈썹,쌍커풀테이프로 만든 쌍커풀과 아이라인으로 위로 치솟은 눈꼬리대신 쌍커풀없는눈에 처진눈꼬리.웃으면 파묻히는 나의눈.두꺼운 막을 하나하나 지운후에 짧은치마대신 교복을입고 사탕을 챙겨 밖으로 나간다. 오늘 아기를 보면 사탕을 하나 쥐어져야겠다. 가장아름다운 맛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수필을 올리실 때 주의사항 file korean 2014.07.16 745
60 혼자가 나쁜건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2 원둥이 2016.03.17 117
59 초년생의 첫걸음 글적기 2018.02.04 116
58 집중 과 시간의 관계 2 원둥이 2016.03.05 116
57 사이코 2 원둥이 2016.03.19 115
56 다시 돌아온 나와 그대의 꿈의 마당터... 뻘건눈의토끼 2020.09.19 114
55 사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 1 강사슬 2020.02.09 112
54 happy ending 이란... 뻘건눈의토끼 2021.08.19 112
53 추억을 안고서 어른이 되가고 뻘건눈의토끼 2022.08.18 111
52 전혀아름답지 않지만 가장 위대한 사랑하며... 뻘건눈의토끼 2019.10.24 110
51 예쁜 손 3 slrspdlqdjqtdma 2018.02.01 110
50 사랑..그놈 1 원둥이 2016.02.26 106
49 내 마음속의 만리장성 1 file 뻘건눈의토끼 2016.03.09 103
48 개들의 견생 犬生 뻘건눈의토끼 2016.02.06 101
47 소통으로 인해 난.. 2 원둥이 2016.02.21 98
46 그대와 나사이에 남는건 me 인가 you 인가 아니면 it 인가... 뻘건눈의토끼 2021.12.16 96
45 말은 잘하네ㅡ.ㅡ 1 원둥이 2016.03.08 94
44 소소한 행복 1 어떤하루 2018.01.11 93
43 [영상수필] 삶이 지리멸렬해질 수록 1 김아일랜드 2019.01.13 90
42 너에게 건네는 위로 Allnight 2018.01.01 89
41 학교다닐때의 실험들... 2 뻘건눈의토끼 2017.01.20 89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