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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 1>



사랑스런 친구야,

문득 네 미래가 궁금하고 때론 어둡게 느껴질 때가 있을 거야.

나도 그랬어. 캄캄한 먹구름이 하늘에서 땅까지 퍼져 내 앞을 가리고 있는 것만 같았지.

   

 하지만 친구야, 그때야말로 네가 너로서 빛나기 시작하는 때란다.

네가 앞을 보려는 힘이 생기기 시작했단 증거니깐!

이제 주변의 어른과 사람들과 세상을 보기보다 네 마음을 한번 보렴.

네 마음이 원하는 게 뭔지, 가만가만 귀를 기울여 보렴.

네 안에 날뛰는 무서운 폭력도 네가 꼭 안아주렴.

아무도 안아주지 않은 가여운 아이니깐..

그 옆의 슬픔, 아픔, 미움, 두려움, 외로움 그 외의 모든 아이도 꼭 안아주렴.

너에게는 이제 따듯이 안아줄 힘이 있단다!

   

 그렇게 안아주면 네 안에 사랑이 샘솟게 될 거야.

그리고 너를 감싸 안아주는 아주 따듯한 무언가를 느끼겠지.

그 천사는 늘 너를 그렇게 안아주고 있었단다.

하지만 네가 너를 외면한다면 네가 너에게서 떨어져 있어서 느끼지 못하지.

언제나 너를 꼭 안아주렴. 네 편은 결코 떨어지지 않고 꼭 붙어 있단다!

넌 지금 그대로 사랑받아 마땅한 사랑스런 존재야.

 

네가 왜 사랑받아 마땅하냐고?

넌 세상에 단 하나뿐이니깐!


  네가 꿈꾸는 것, 소원하는 것을 떠올려보렴.

그건 네게만 주어지는 길이야. 네가 걸어가면 반드시 열리지.

넘어져도 일어나서 다시 걸어가 봐.

그러다보면 네 옆에 함께 걸어가는 많은 친구를 만나게 될 거야.

때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때론 네 안의 힘을 믿으며 걷다 보면

네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알게 될 거야.

네 길에 너만의 소중한 씨앗들을 마음껏 뿌려보렴.

 

사랑스런 나의 친구야.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2> 




 작은 아이야,

어떤 순간에는 너의 자그마함이 부족함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을 거야.

그때 혹시 이걸 기억해줄래?

 

  새싹을 보고 아무도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야.

새싹은 그저 충분히 성장하고 있는 거지.

하지만 새싹이 스스로 부족하다 여기고 시들해지면 비로소 그건 정말 부족함이 되는 거야.

 

  작고 여림에도 불구하고 새싹이 자신을 충분하다 여기고 파릇파릇하게 고개를 쳐들면

그건 아름다움이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충만한 생명력이지.

 

  작은 아이야, 지금 너 있는 그대로 충분하단다.

너만의 시간 안에서 그때 오롯이 너에게만 찾아오는 햇빛과 빗물과 바람과 단단한 땅과 손님들과

이겨내야 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마저 온전히 만나렴.

그래서 천천히 네가 할 수 있는 온 존재를 담아 지금 이 순간들을 맞이하고 커가렴.

네 마음 안에 들리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너만의 발걸음으로 걸어나가렴!


사랑한다, 나의 작은 아이야.


김현실

skdmlrlqqma@naver.com

010-7484-3217

  • profile
    korean 2019.12.31 17:51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 분발하시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늘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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