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왕따다.
흔히 말하는 괴롭힘을 당하는 소녀.
나는 못생겼다는 이유로 처음 왕따를 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속 된 지금, 이유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감도 없는 게 학교는 왜 와?”
“놔 둬. 중학교는 졸업해야겠지. 중학교도 졸업 못하면 뭐하고 살겠냐. 술 집 같은 데 가겠지.”
“그 꼴 피하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아이들의 놀림에도 나는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그저 아무 말 없이 학교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학교가 끝나면 나는 그 누구보다 빠르게 집으로 향했다. 이것이 나를 지키는 방법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나는 그 누구보다 밝은 사람처럼 행동했다. 아무도 내가 왕따라는 사실을 모르게.
나는 방관자였다.
내 왕따를 내가 방관하는 방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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