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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06:22

미리내의 여름

조회 수 18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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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들을, 촘촘히 박아넣은 은하수들을 기억한다.


(그것은 정신의 관문)


너의 뇌를 보기를 원한다, 다만 너의 뇌를 알기를 원한다


(부디 당신의 못생긴 얼굴을 들이미지 마시길)


나에겐 핑크의 보이 프렌드가 있다. 그리고 난 일상의 언어로 이야기를 하곤 한다.


(밥을 먹었니?)


그렇게 묻기를 간청하는듯, 다만 베일 듯한 코를 가진 버지니아 울프의 옆 모습, (그러나, 제발, 함구하기를)


무엇을 더 말하지 말라는 것인지, 내가 읽은 과거의 책들에 담긴 모든 유령 얼굴들을?


오, 그러니 아나스타샤를 용서하기를


(제발, 소녀여, 너는 다만 당나귀를 타야만 한다)


랭보를 만났더라면 그의 성기를 백 번 윤간하였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는다, 아지랑이)


아지랑이, 그러나 봄에 있을 때에


좀 처럼 일어나지 않는 초여름의 현실 것들은 아스팔트 위를 뒹굴고. . .


(다만 꼬인 실타래를 풀려고 노력하며, 그녀의 눈은 빠르게 움직이고, 향하는 그곳은, <잃어버린 언어> 그리고 <철학에세이>, 아카가와 지로 씨의 유령 번역으로부터.)


모든 것은 섞여 있다.


재를 섞은 담배를 피는, 그것의 이름은 - 키스


망하지 아니하길, 이것은 다만 선언문에 지나지 않는, (그러나, 제발) 기도


내 남자친구에게 쓰는 말들 :


꺼져버려


죽어버려


난 증오해


사실 :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그리고 그들은 오래도록 같은 여름에 기거하였다.


그리고 그 날은 겨울이었다.


난 <>을. . . (그의 이름을 읽는 자인 너가 알아서 생각하시오)


사랑하였다.


그리고 그는. . .


사라졌다.


하지만 나는. . .


보았다.


우리의 이름은,


눈,


감을 것


그리고 떠,


다시, 하늘로,


그랬을 때, 당신은 내 방향을 잘 읽을 수가 있을까?


이미 하늘에 있는 그녀의 이름은 '미리내'


그리고 그녀가 본 것,


어둠, 은하수


저 편의


아저씨, 돼지 같은.


하지만 이토록 사랑스러운.


그의 이름은 나님이고 성은 하야, 그리고 그는 하,하,하, 웃는다네, 우리를 보려고.


우리에 가득찬 돼지와 소와 닭을, 먹지 마세요.


그리고 채소를 드세요.


생식을 한다면


언젠가


미래를


꿈꿀 수


있지


않을까요,


미리내여,


그녀와 접촉 단자가 맞는 이는


다만 220볼트를 주로 쓰지는 않으며, 그 볼트란 정규 규격에 지나지 않음을,


그랬을 때, 아아, 한국인이란


한국인이란, 무엇인가요? 무슨 맛


맛탱이가 간 맛이랍니다ㅡ


귀가 있는 이는 귀를 자르시요.


고흐가 슬프게 말해요, 하지만, 저는 그 대신,


랭보의 고추를 빨겠습니다.


랭보여, 그는 핑크,


랭보여, 그가 재배한 과일 고추의 이름은. . .


'북한산'


빨간 자몽들을 모아다가 고추로 바꾸어요.


그리고, 나의 연인은


사라지겠지요


아아, 미리내의 여름.

  • profile
    korean 2018.02.28 18:31
    좋은 작품입니다.
    열심히 정진하다보면 틀림없이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믿어집니다.
    건필하세요^^

    ◆ 응모방법 및 참고사항
    1. 각 장르별 출품편수는 시 5편, 수필 2편(길이제한 없슴), 단편소설 1편(200자 원고지 70매) 이상 올려주세요.
    2. 응모원고 밑에 가급적 응모자 성명, 이메일주소, HP연락처를 함께 기재해 주세요.
    3. 응모 작품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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