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들을, 촘촘히 박아넣은 은하수들을 기억한다.
(그것은 정신의 관문)
너의 뇌를 보기를 원한다, 다만 너의 뇌를 알기를 원한다
(부디 당신의 못생긴 얼굴을 들이미지 마시길)
나에겐 핑크의 보이 프렌드가 있다. 그리고 난 일상의 언어로 이야기를 하곤 한다.
(밥을 먹었니?)
그렇게 묻기를 간청하는듯, 다만 베일 듯한 코를 가진 버지니아 울프의 옆 모습, (그러나, 제발, 함구하기를)
무엇을 더 말하지 말라는 것인지, 내가 읽은 과거의 책들에 담긴 모든 유령 얼굴들을?
오, 그러니 아나스타샤를 용서하기를
(제발, 소녀여, 너는 다만 당나귀를 타야만 한다)
랭보를 만났더라면 그의 성기를 백 번 윤간하였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는다, 아지랑이)
아지랑이, 그러나 봄에 있을 때에
좀 처럼 일어나지 않는 초여름의 현실 것들은 아스팔트 위를 뒹굴고. . .
(다만 꼬인 실타래를 풀려고 노력하며, 그녀의 눈은 빠르게 움직이고, 향하는 그곳은, <잃어버린 언어> 그리고 <철학에세이>, 아카가와 지로 씨의 유령 번역으로부터.)
모든 것은 섞여 있다.
재를 섞은 담배를 피는, 그것의 이름은 - 키스
망하지 아니하길, 이것은 다만 선언문에 지나지 않는, (그러나, 제발) 기도
내 남자친구에게 쓰는 말들 :
꺼져버려
죽어버려
난 증오해
사실 :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그리고 그들은 오래도록 같은 여름에 기거하였다.
그리고 그 날은 겨울이었다.
난 <>을. . . (그의 이름을 읽는 자인 너가 알아서 생각하시오)
사랑하였다.
그리고 그는. . .
사라졌다.
하지만 나는. . .
보았다.
우리의 이름은,
눈,
감을 것
그리고 떠,
다시, 하늘로,
그랬을 때, 당신은 내 방향을 잘 읽을 수가 있을까?
이미 하늘에 있는 그녀의 이름은 '미리내'
그리고 그녀가 본 것,
어둠, 은하수
저 편의
아저씨, 돼지 같은.
하지만 이토록 사랑스러운.
그의 이름은 나님이고 성은 하야, 그리고 그는 하,하,하, 웃는다네, 우리를 보려고.
우리에 가득찬 돼지와 소와 닭을, 먹지 마세요.
그리고 채소를 드세요.
생식을 한다면
언젠가
미래를
꿈꿀 수
있지
않을까요,
미리내여,
그녀와 접촉 단자가 맞는 이는
다만 220볼트를 주로 쓰지는 않으며, 그 볼트란 정규 규격에 지나지 않음을,
그랬을 때, 아아, 한국인이란
한국인이란, 무엇인가요? 무슨 맛
맛탱이가 간 맛이랍니다ㅡ
귀가 있는 이는 귀를 자르시요.
고흐가 슬프게 말해요, 하지만, 저는 그 대신,
랭보의 고추를 빨겠습니다.
랭보여, 그는 핑크,
랭보여, 그가 재배한 과일 고추의 이름은. . .
'북한산'
빨간 자몽들을 모아다가 고추로 바꾸어요.
그리고, 나의 연인은
사라지겠지요
아아, 미리내의 여름.
열심히 정진하다보면 틀림없이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믿어집니다.
건필하세요^^
◆ 응모방법 및 참고사항
1. 각 장르별 출품편수는 시 5편, 수필 2편(길이제한 없슴), 단편소설 1편(200자 원고지 70매) 이상 올려주세요.
2. 응모원고 밑에 가급적 응모자 성명, 이메일주소, HP연락처를 함께 기재해 주세요.
3. 응모 작품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