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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0 15:46

영화 '인턴'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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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을 보고

분위기 있는 가을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갔다 상암MBC을 둘러보고 약속된 이를 만나 식사하고 차를 마셨다 그리고나니 정오가 지났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월드컵경기장에 갔다 영화관에 가서 내가 선택한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 '인턴'이었다 요즘 사회에는 인턴이 많다 인턴 정규직의 전 단계 수습단계라고도 한다 인턴에게도 인턴이 득일까? 영화 속 인턴은 70세 노인 벤(로버트 드 니로)이고 CEO 는 줄스(앤 해서웨이)이다 소재가 고갈된 헐리우드 영화시장에서 참신한 설정을 표한것이 눈에 띈다 부인과 사별한 벤은 시니어 인턴 자리를 알아보다 줄스의 회사에 가게 된다 줄스는 첫 인터뷰 때 벤을 세워놓고 간단히 얘기한다 중요한 일은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허나 벤은 게의치 않고 예의있게 자리를 물러난다 그 후 벤에게 주어진 임무는 없다 하지만 부지런한 벤은 직장 동료들의 크고 작은 일을 도와주며 성실히 일한다 그러다 우연치 않게 줄스의 차를 운전하게 된다 운전하면서 줄스가 어머니와 사이가 안 좋고 새로 사장을 고용하는 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벤은 능숙하게 딸뻘되는 줄스 CEO를 보좌한다 줄스도 차차 벤에게 의지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벤은 줄스의 남편 맷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음을 우연히 보게 된다 벤은 줄스에게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한다 하지만 줄스는 이미 알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출장에서 묵은 호텔에서 줄스는 벤에게 고민상담을 한다 그의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음을 좌절하며 상담한다 줄스는 두려워한다 그의 딸 페이지는 장차 출가할테고 그의 남편 멧은 다른 여자를 만날수도 있으나 정작 자신은 까다로워 홀로 있게 될 것을 두려워한다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줄스는 개인적으로는 불안한 존재이다 벤은 줄스에게 말한다 마지막이 두려운 것이라면 벤과 그의 아내 옆에 묻혀도 된다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줄스를 안심시키려 한다 줄스의 심정을 보니 그녀는 맷에게 화난 마음보다 그를 잃을까봐 두려워하는 모습이 보인다 인간은 참 나약한 존재이다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하고 싶어하고 홀로 되는 것을 두려워하며 가진 것을 움켜쥐고 내려놓지 않으려한다 남성중심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해 최고의 자리에 오른 줄스도 예외는 아니다 영화의 후반부에 멧은 줄스의 사무실에 와서 자신이 모든 것을 정리했고 그녀 앞에 돌아왔음을 이야기한다 줄스도 마음이 움직여 순순히 그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줄스의 인턴 벤은 마사지사 피오나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모든 영화의 주제가 그렇듯 이 영화 역시 사랑을 말한다 일보다 중요한 것이 사랑이며 최고의 선이라 말한다 그리고 일하는 여성의 삶이 쉽지 않음을 말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 알았다 영화감독이 여성이었다 그래서 여성이 주연이었나보다 사회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성공하는 삶을 사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그를 이루어내는 이들도 있다 우리는 그들을 슈퍼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성으로서 직장과 살림을 병행하는 것이 결코 녹록치 않음을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일과 사랑,그리고 그 속의 인간관계 풀어나가야 할 숙제처럼 느껴진다 그 후 줄스는 행복했을까? 벤은 계속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까? 이 땅의 인턴은 모두 행복할까? 궁금증이 남는다 

  • profile
    은유시인 2015.12.20 12:06
    덕분에 인턴이란 영화를 잘 감상했습니다.
    사람사는 것이 왜 이리 복잡하고 난해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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