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치 않는 모습
변치않는 모습, 나는 그것만 기억해. 사랑하는 마음 어떡할 수 있나요...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노래 가사입니다. 어찌보면 조금 서러우면서도, 또 어떻게보면 자유롭기도 한. 그런 말인 것 같아요.
우린 보통 인간관계에서,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서,혹은 가족간의 관계에서 어떤 모습을 가장 오랫동안 기억할까요.저같은 경우 머리는 그저 예쁘고 아름답고 좋았던 기억이나 모습이라고 자신있게 외치고있지만 사실상 내 마음은 정 반대의 대답을 하고 있더군요.
사람이라는 게 참 이기적이어서 불만족스럽거나 나에게 좋지않게 한 점에 대해서 그렇지 않은 기억보다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하네요.
왜 그럴까? 도대체 이유가 뭘까. 생각한지도 꽤 오랜시간을 끌었는데 요 근래 그에대한 해답을 얻었습니다.
세상이 내 입맛에만 맞춰 돌아가주면 얼마나 좋을까...대학,직장 사람들이 나를위해 이렇게, 내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위해 이렇게, 가족이 나를위해 무조건 이렇게......
근데 어디 이놈의 세상이 나에게 맞춰 주던가요. 차라리 내가 맞춰가는 게 빠를것 같고 또 그래야만 했던 거였어요.
이것도 어려우면 다 접고 쉽게 생각하려구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저 위의 가사처럼만 할래요. 저 가사만큼만 세상을 대하고, 저 가사만큼만 세상에게 바랄래요. 무엇보다 소중한 건 그 어떤 모습도 아닌, 그저 나에게 있어 변함이 없던,적어도 나 자체를 나로 받아들여 줄 아량을 가진 세상이었다고.....
‘변치 않는 모습, 나는 그것만 기억해.’
이름:이은유
이메일주소:eunyu04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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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원하지 않아도 솔직히 아름답기보담 추하게 변하지요.
얼굴이며 목이며 손등이며 꼬깃꼬깃 주름살도 늘어나고 탄력도 없어집니다.
또 뱃살도 불어나고 몸무게도 늘어납니다.
엉덩이도 둥굴던 모습에서 축쳐진 모습으로 바뀌지요.
옷을 입어도 태가 나질 않습니다.
그러니...
나이먹는 것이 반가울리 없지요.
그렇지만...
나날이 시간이 지날수록 틀림없이 흉하게 늙어가는 것은 진리입니다.
그렇지만 생각마저 마음마저 흉하게 늙어가면 안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