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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5 16:00

주인공 외 1편

조회 수 115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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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나는 주인공인가? 요즈음 항상 나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내던져본다. 나는 과연 드라마나 소설 혹은 만화나 영화에서나 볼만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가?

항상 똑같은 일상 매일매일 반복되는 하루에 나는 자신을 이런 세상에 끼워 맞추어가며 살아갔다. 나는 주인공이 될 수 없다. 조연이라도 좋다. 평범하게 일상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만 노력하자. 난 항상 이런 생각들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 나에게 꿈을 물어보았다. 나는 한참을 고민하였다. 분명 나에게는 ‘작가’ 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나의 머릿속에는 좀 더 안정적인 직업은 없을까? 과연 이 길이 나에게 맞는 길인 것일까? 라는 의문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나는 결국 정말로 되고 싶은 것은 마음속 한 구석으로 밀어버린 채 단지 안정적인 생활을 떠올리며 말했다.

“저는 평범한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내뱉었다. 심지어 나는 공무원이 될 자신도 없다. 단지 누구나 꿈꾸는 직업이다. 하지만 나는 언제부터인가 틀에 박힌 일상에 짜증이 나기 시작했고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 세상은 나를 향해 바라본다. 나는 세상이 추구하는 방향으로는 뛰어가고 싶지 않았다. 내가 갈 길을 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나는 이런 재미없고 지루한 세상에서 그 기준에 틀에 박혀 살기에는 너무나 인내심이 부족했다. 그렇다 나는 이런 혹독한 현실에서 도망쳐 나온 사람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게는 그 사람들만의 생존 방식이 있는 법이다. 나는 필사적으로 나와 맞는 길을 찾아가고 있다. 만일 이 길이 틀렸다 하더라도 나는 언제나 나만의 방식을 찾아갈 것이다. 그것이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나의 노력이다.

  주인공은 처음부터 주인공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자신이 주인공 이라는 것을 인식 했을 때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평범함, 안정적인 생활’ 과연 이런 환경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주인공이 되려 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단순한 생각으로는 감히 쉽게 결정했다가 포기했다가 하는 쉬운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주인공 이라 말하는 이러한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좋은 시선으로 보여 지는 것은 아니다.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단순히 공부를 포기한 사람, 혹은 무모한 사람, 멍청한 사람으로 보이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드라마나 소설 혹은 만화나 영화에서 보여 지는 주인공들은 여러 시련을 겪는다. 어떠한 일이든 쉬운 것은 없다. 또 자신만의 길을 펼쳐 가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어려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정한 길이라면, 자신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모든 어려움들을 해쳐내고 목적에 다다라서 정상에 이룰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 나는 평범하지 않은 길로 들어설 것이다. 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분명 많은 시련이 있을 것이고 좌절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주인공이 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나는 주인공인가?"

 나는 주인공이다. 모두 이 세상에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꿈을 자진 모든 이들은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누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나는 그렇게 믿고 노력할 것이다. 

   











자만 그리고 방관자




 

 '나는 무었이든지 알고 있다, 나는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다, 내가 생각하는것은 무엇이든 옳다.' 항상 자기 주장만을 굳세게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을 나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남의 의견은 들어보려 하지 않는다. 주장이 밀리기 시작하면 언제나 화를 내 기 시작하며 결국 상대는 그에 맞서는것을 포기한다. 그들은 주변인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하지만 결코 자신은 그 속에서 행복을 추구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또 다른 방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방관하는 것이다. 나는 굳센 주장에 휘말리지도 않으며 누구의 의견에 편을 들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중립의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저 멀리서 남의 일을 보는 일을 할 뿐이다. 그렇다, 나는 방관자이다.

 사실 나는 '방관자' 라는 그런 역할을 하고싶어서 했던 것은 아니였다. 단지 나는 의미없는 언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던 것 뿐이였다. 시작은 두명의 친구의 자그마한 말싸움에서 벌어졌다. 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였다. 단지 서로서로의 의견이 너무 치열하게 대립되고 있었을 뿐이다. 나는 그 상황을 정리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고 결국 그 싸움을 말리기로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였던 것일까? 나는 서로의 의견에 동의를 요구당하였다. 전혀 관심도 없었고 둘의 의견은 완전히 자기 중심적으로만 진행이 되고 있었다. 너무나 확고하게 말을 하는 두 사람의 상반된 의견을 나는 무시해버렸다. 누구의 의견도 듣고싶지 않았다. 언제나 감정을 앞세워 나가는 어떠한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그때부터 방관자가 되는것이 편안하겟다 라고 생각했었다. 나는 그 이후로도 수없이 많은 싸움과 언쟁을 보게 되었지만 결코 나서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결국 나는 '방관자' 라는 것의 역할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나는 절대적인 관점으로 그들을 보고있지 않았다. 누구의 편을 들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을 받아들여야 되는 위치에서 결국 나는 그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던 것이다. 싸우는 그들을 보며 어느 누구를 비판하며 깎아내린다. 그러면서 결국 나의 책임은 없다. 항상 그래오고 있었다. 이것이 자만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어느 누구의 간섭도 없이 나는 나 혼자만의 세계에서 그들을 비판하고 있다. 자만하고 있었다, 나는 모든것을 관대하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오산이다, 그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다. 나는 단지 책임 회피를 하고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결코 나는 다시 돌아갈 수 없었다. 방관자 라는 역할은 이미 오래전에 깨져 버렸지만 결코 누군가에게 말을 하지는 못할 노릇이다. 나는 결국 제자리 걸음을 한다. 모든 위치는 정해저 버린것이다.

 바뀐것은 없다. 그대로, 그대로 있으면 된다. 단 하나 바뀐것을 찾아보라 한다면 결국 그것은 나는 '방관자' 라는 멋적은 이름을 내새우며 결국 나를 위해 책임을 지우기 위해 누구의 의견도 들어주지 않고 누구의 의견도 수용할 수 없는 소위 '왕따' 라는 존재로 변질되어가는 그런 나날만이 남아버린 것이다.

 "방관이란 뭐지, 그냥 보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야?"

 이러한 질문들을 아무리 던져 보아도 결국 나는 나의 편리를 위해 의사소통을 절단하고 그들과는 다른 공간에서 나만의 눈으로 그들의 공간속으로 몰래 훔쳐보며 그들의 의견중에 자신의 의견만이 옳은 의견이라 외치고 싶었던 것 뿐이다. 결국 이 모든것이 나의 자만이였단 말이다.

 그렇게 나는 지금 나만의 벽을 쌓아 그들의 모든 일들을 훔쳐보는 그런 방관자가 되어있는것이다.



1002kr@naver.com

010-3806-1839

김경원


  • profile
    korean 2014.11.17 19:16
    세상을 주인공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라 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고단한 것인지 헷갈립니다.
    주인공이 된다는 것은 겉으론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화려해 보일지는 몰라도 대신에 걸맞는 책무가 따라야 한다니까요.
    그저 하루하루를 충실히 그리고 내가 원하는 바를 성취해 나간다면 그게 잘 사는 방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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