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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필) 아줌마 애국을 말하다 
 
 올해는 광복 71주년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등산과도 같은 것이다. 점점 높이 올라가서  산 등성 어디 쯤에서 지긋히 아래를 내려다보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작년 같으면 광복절이 그냥 쉬는 날이라 좋았지만, 올해는 태극기를 다는 아이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말해주고 다시는 일제 강점기 같은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하며 너희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야한다고 지나가는 말처럼 해보기도 했다. 물론 나는 우리 아이들이 무엇이 될지 모른다. 다만  말단 공무원에 있던지 평범한 회사원으로 있던지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에서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일을 한다면 그는 대한민국의 훌륭한 일꾼이다라고 생각한다.
  최근 박근혜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첫째는 건국의 역사가 광복절 이후로 해서 68년 역사라고 했지만, 기실은 1919년 상해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의 시발점으로, 헌법에도 그 정신을 잇는다고 써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대통령의 지식 수준을 의심해 본다. 박대통령은 아무 생각없이 대본대로 연설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무런 지식이 없는 대통령이 써준대로 읽는것이 어찌 그녀의 잘못이겠는가?! 대통령을 잘못 뽑은 우리의 책임이다. 우리의 선거와 관련된 국민성은 마치 조선시대 소론이네, 노론이네 하면서 나라의 안위보다는 당의 정책에 따라 싸움질을 해서 안으로는 백성의 삶을 어지럽게 했으며 밖으로는 병자호란과 임진왜란의 소용돌이에 묻혀 백성들을 더 힘들게 했던 시절의 파당같은 습성이 있다.. 이제는 대통령 선거도 인물을 보고 똑바로 뽑아야 할것이다. 지역색으로 인물을 뽑는것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
 둘째, 식민지의 긴 역사 동안 정말 많은 선조들이 피흘리고 개인의 안위와 행복을 버리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혹독한 고통으로 독립투쟁을 했다. 물론 외국의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내부의 독립운동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로 아직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분들의 개인적 희생을 토대로 임시정부가 수립되었고 그 임시정부가 있었기 때문에 신속히 대한민국이라는 기틀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한강의 기적과 더불어 현재 세게 경제11위 라는 위업을 달성했으며 집집마다 자동차를 보유하며, 몇억짜리 아파트를 보유한 사람들이 흔할 정도로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헬조선, 개한민국등으로 우리 나라를 싫어하는 20-30대가 90% 정도라고 언론은 전한 바 있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도 이런 세태를 방영하여 경축사에 자기비하와 불신과 중오를 버리고,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함께 가는' 공동체 의식으로 함께 노력하면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라는 취지의 말을 해서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어찌보면 맞는 말일 수도 있다. 우리 선조들은 나라가 그들을 위해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었던 시대를 살았다. 한 끼 식사를 걱정해야하는 헐벗고, 굶주린 시대를 살았지만 그들은 왜적이 침입하면 일어나 맞서 싸웠고, 일제 수탈기때는 맨몸으로 저항하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했다. 반면 현재 젊은이들은 누릴것을 많이 누린 시대에 태어났다. 눈 높이가 높아져서 대기업에 여러차레 떨어져도 아르바이트하며 공무원 준비를 할 지언정 적은 급여를 주는 힘든직장은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대한민국은 일자리를 주지 않는 그저 자기 마음에 안 드는 나라, 헬조선인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이 이유가 있다. 교육부터 잘못 되었다. 공고육이 무너지니 젊은이들이 입시위주의 교육만 받으며 자라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 만약 지금 북한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20대의 젊은이 몇프로가 전쟁에 참여할까? 개죽음이라면서 참여하지 않을 젊은이가 짐작컨데 70프로는 넘을 것 같다. 나라의 보편적 평등을 일구고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여가며 누구나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면 교육부터가 바뀌어야 한다. 성적위주의 입시교육은 부패한 세상을 더욱 부패하게 만들며, 헬조선 사상을 더욱 견고히 하는 촉매제가 될 뿐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살기가 많이 좋아졌다. 한때, 한 해 2만이 넘게 해외로 이민을 떠나는  이민자수가 2011년을 기점으로 점점 줄어들더니 작년에는 약 7천명 정도만 이민을 떠났다. 돈이 있으면 대한민국은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한다. 하지만 백만원을 벌어도 아껴쓰기만 한다면 그다지 살기 나쁜 환경도 아니다. 나라가 없다면, 우리는 시리아 난민처럼 떠돌아다니며 구걸을 해야 한다. 나라가 있고 또 이만큼 경제대국을 이룬것에 감사해야 한다. 박근혜대통령의 경축사에도 언급되었듯이 우리는 많은 분들의 희생 위에 이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 비록 사회적 불균등과 차별로 청년들은 희망과 긍정보다는 포기해야 할 많은 것들은 나열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나라를 사랑하며 이 땅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의견을 내놓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발전해나가며 굳세게 세계 무대로 나가야 한다. 대한민국이 자국민의 미움의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정치적, 교육적, 관습적 부조리를 개선해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젊은이들은 정치에 등을 돌릴게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일꾼을 뽑아야 하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대한민국을 받쳐줄 청년들을 지원해 주는 국가적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기득권층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줘야 한다.
 대한만국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며, 전쟁의 위협에 노출된 채 열강-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에 둘러싸여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시대에  평화 통일을 달성하고, 유럽같은 풍요와 복지를 이루기 위해 국민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진정한 애국은 먼저 우리 아이들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길러내야 하며,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정치가를 잘 뽑아야 할 것이다. 이 두가지만 잘 한다면 우리는 진정한 이 시대의 애국자인 것이고, 또 다른 면에서 조국의 독립과 번영을 위해 애썼던 선조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며 은혜갚음이 될것이다. 대한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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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2017.01.01 20:43
    만세!
    애국심을 충분히 고취시킬만한 좋은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