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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4 15:23

'불도저의 삶'외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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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의 삶



  때는 2014년 3월 첫개학날 난 난생 처음 고등학교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 새로운 아이들과 낯선 환경들 무엇보다 나의 눈길을 사로잡던 그 아이와 같은 반이 되었다는 사실이 나를 흥분시키었다. 심장은 뛰다 못해 제어가 안되었고 평소에 잘하던 행동들 까지 도 어색해질 만큼 난 새로웠다. 쉬는시간이 되자 따스한 햇볕이 들어오는 창가 앞 연붉은 와인색의 머릿빛을 내며 멍때리고 있던 그 아이에게서 난 알수없는 마음들이 들게되었다. 한번의 사랑도 해본 적이 없는 나에게 드디어 신께서 기회를 주신 것 같았다. 그 아이는 매우 도도하고 까칠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난 그런것들이 더욱더 흥미로웠다. 내가 먼저 그 아이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싶었지만 연애란 한번도 하지 못했던 난 쉽사리 표현할 방법을 몰랐다.

  실은 나의 짝사랑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바야흐로 내가 중학교2학년이 될 때 난 평소에 그리던 귀여운 외모의 나의 이상형을 복도에서 마주치었다. 너무 이뻐서 자꾸만 눈이 가고 그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알고싶어졌다. 그 후 난 수업시간이나 쉬는시간이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아이의 생각만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그러던 어느날  나와 평소에 알고지내던 친구녀석이 나에게 다가오더니 넌 여자친구없냐며 나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에 대해 소개하였다. 그 말은 듣고 있던 나도  내가 얼마전 나의 이상형을 보았다고 그 친구에게 다 털어놓았다. 난 평소에 좋아하는 애가 생겨도 내색을 하지 않기에 그 친구는 나를 밀어주겠다면서 적극적으로 기뻐해줬다. 난 나만 혼자 앓고 있던 짝사랑을 누가 알아주니 벌써 그 아이를 내가 가진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허나 그 기쁨은 거기서 머추었다. 난 그 친구가 좋아하는 아이반으로 가 그 아이의 얼굴을 보니 머리에 번개를 맞은것 처럼 짜릿한 느낌을 받았다. 하.. 그 아이가 바로 내 짝사랑이었기 때문이다. 정말 장난삼아 생각했던 장면이 진짜로 이루어진 것 이다.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 충격에 헤어나오기도 전에 그 친구의 연애소식을 듣게 되었다. .. 그 뒤 난 자신감없이 사랑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게 되었다. 학교생활에 있어서는 절대 뒤쳐지지 않는 나이기에 사랑도 공식처럼 사랑하고싶은 사람들에게 암기하듯이 다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나의 마음을 신께서 가엾이 여기셨는지 고등학교 새학기에 첫날 그녀를 나에게 보내주시었다. 정말 이번에는 놓치지 않겠다며 마음을 먹고 그 아이를 내 여자로 만들라 했으나 역시 나의 연애세포는 다른 남자아이들에 비해 월등히 작았다. 이쁜 여자들은 그 값을 하는 듯이 선배 후배 할것없이 그 아이에게 대시하였다. 말없이 지켜보는 내 맘을 누가 알기나 할런지 난 다시 혼자 좌괴감이 들기 시작하였다. 정말 힘들고 속앓이 하고 있을 쯤에 고등학교때 첨 사겼던 남자인 동성친구가 나에게 먼저 무슨일 있냐며 고민상담을 요청하였다. 난 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있지만 그 아이에게 난 아무것도 아닐 것 같아 뒤에서 보고만 있다고 한탄하였더니 자신도 지금 그렇다면서 서로의 처지를 위로하였다. 그리고 얼마뒤 모의고사가 있던 날 우리반이 시끌벅적 하였다. 반에 들어와 칠판을 보니 내 사랑 그녀가 다른 남자와 사귄다고 소란이 났던 것이다. 난 이미 자포자기한 상태여서 별 감흥없이 자리에 착석하려던 그때 그 소란의 중심에 내 고민을 함께 나누던 그 친구가 있었다. 그 녀석이 좋아하는 아이가 그 내 짝사랑이였던 것이다. 한번도 아닌 두번씩이나 그것도 친구에게 여자를 뺏긴 난 다신 누구도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였다. 하지만 인간은 본능적인 동물이기에 약 1년 정도 지난 지금 난 다시 나의 새로운 그녀를 발견하였다. 정말 바보같고 안쓰럽지만 이번엔 느낌이 좋다. 난 2번의 실패속에서 나도 모르는 끈기가 생겨 연애를 성공시키겠다는 강한 긍정의 힘이 들었다. 넘어저도 일어나고 쓰러져도 포기하지않는 불도저가 된 것이다. 나의 들끓는 연애세포를 감당시켜줄 그 아이의 보호막이 되어 불도저같이 더 이상 내 여자들을 뺏기지 않을 것 이다.




어느 한 젊은이의 메세지

 저는 유명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사람도 아닌 이 세상에서 약체층에 속하는 한 학생입니다. 이 글이 힘든 당신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며 글을 써내려갑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인간은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만 전 이 말이 사실이였다면 벌써 이 나라가 주목해야 할 만한 훌륭한 인재가 되었을 수도 모릅니다. 즉 세상에는 노력한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각종 비리와 옳바르지 않은 루머들, 그리고 믿었던 사람들에 배신 등 이러한 복잡한 이유들로 부터 순수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은 눈뜨고 코베이게 되는 이 사회가 지금 이순간도 어느 한 사람의 독기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전 다른 친구들로부터 인정받고 여러 선생님들에게 이쁨받는 그런 모범적인 학생이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집안에서 권위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평범한 집안에서 철없는 막내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전 있는 집안에 자식이 아니기에 우리 부모님들은 절 정말 힘들게 키우셨고 남부럽지 않게 부족함없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이런 부모님에 맘을 갚기 위해 부모님이 아닌 남에게 인정받아 엄마, 아빠의 자랑거리가 되고 싶었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전 이렇게 열심히 노력해서 인정받기를 반복하여 살아가다가 어느날 무엇인가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가 열심히 만든 훌륭한 글들이나 작품들이 모두 다 번번히 퇴짜받았기 때문입니다. 나를 이뻐해주시던 선생님들도 이번 글은 다른 아이에게 기회가 갔다면서 상처받지 말라며 위로해주셨고 난 그저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여겨서 다시 심기일전으로 노력하였습니다. 그렇게 수없는 시도끝에 나에게 찾아온 기회가 지금에 세상이 어떤곳인지를 알게해 줄 계기가 될 줄은꿈에도 몰랐습니다.  혹시나 했던 믿었던 사람들에 배신과 온갖 비리들로 전 영원히 기억될 만한 상처들이 남게되었습니다. 정말 며칠간은 아무것도 못하고 공허한 마음으로 지내다가 무심코 들은 친구의 말에 생각을 다시 고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저에게 너가 아무리 잘해도 그것들이 인정을 받지 않으면 비리라 생각하지말고 나 자신이 진실있게 한 것들인지 생각해보라는 말을 했는데 막상 생각해보니깐 난 인정받기위해 영혼을 팔고있다는 느낌이 들게되었습니다. 그깟 권위가 무엇인지 나의 지나친 욕심이 그만 병이 되어 이 사회가 썩어빠진 곳이라는 잘못된 가치관들로 채워지게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모두 나에서부터 시작해 이루어진 것이기게 인간의 생각이 정말 위대하다고 느껴집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어른들의 말이 틀린 것이 아니였던 것입니다. 전 이글을 쓰면서 지금 지나친 과욕으로 인정받기 위해 진실을 거짓으로 포장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내려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만 생각을 바꾸어보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추억을 진실로만 이야기해달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거짓이 진실에게 지듯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만들어낸 거짓 추억들을 계속 써내려가다 보면 언젠가 더 가치있는 추억들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이메일 :www.bn22222@naver,com

H.P: 010 - 2416 - 3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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