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10
어제:
25
전체:
305,978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75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161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르륵


주르륵.

땀이 비처럼 쏟아진다. 지상 15M의 유류탱크,

어느 안전장구도 없이 뜨거운 이 현장에서 난 무엇을 위해 이 고생을 하고 있나.

생각하는 사이 땀은 더 흘러내려 내 시야를 흐린다.

 

언제부터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삶보다 사업을 배워 성공한 사업가가 되고 싶다고 마음먹은 때가 말이다.

가혹하던 군 생활도 훗날 멋지게 활약할 내 모습을 상상해가면서 달랬다. 멋진 옷을 입고 남들의 존경을 받으며 고상하게 돈을 벌어갈 내 모습으로.

 

허나 현실은 이상과의 괴리감이 있었다개인 사업을 하겠다 다짐하고, 전역을 하고 필드에 뛰어 들면서, 현실을 보게 되었다.

내가 상상하던 고상한 사업은 없다. 현장의 거친 말투와 언행, 처음 보는 낯선 이에 대한 경계심, 잡상인 취급하며 내쫓기는 일상들. 평생을 대접받다 이런 불친절한 대우에 서러움은 복받쳐 올랐다. 평생을 무난하게 살아오며 군대에서는 누군가를 이끌며 살아오다가 어느 한순간 매몰찬 대우를 받는다. 비참할때도 많다. 막연함속에서 미래가 흐려보일때도 더러 있다.

 

하지만 서러워하며 나 홀로 이 상황을 탓하며 정체되어 있을 수는 없다

나 홀로 주저앉아 처지를 비관할수조차 없다.

극복해야 성장한다.

딴 생각을 하는 사이 교체작업이 끝났다

그래, 궂은 일 고상한일이 어디 있겠어

그저 지금 주어진 기회에 감사히, 묵묵히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계속 내가 걸을 수 있는 만큼 꾸준히 걷자.

지금의 험난함을 딛고 흘리는 땀이 내 미래의 자양분이 되겠지

오늘도 난 성장한다.



응모자명 : 최강철
휴대폰 번호 : 010-9953-3553
이메일 : possera@naver.com
  • profile
    korean 2019.04.30 18:12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 분발하시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늘 건필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수필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6 file korean 2014.07.16 2769
653 제 5회 창작콘테스트 수필 공모작 2편 얼룩무늬뱀 2015.06.06 218
652 자연으로부터의 삶 안녕2 2015.06.08 111
651 그 아이의 계절 안녕2 2015.06.08 147
650 <제 5차 수필 공모전> 버려진 자전거 외 1편. namist 2015.06.08 203
649 그 순간 음악이 흘렀다 feelsogood 2015.06.08 208
648 눈과 도끼와 장작. 말 새호리기 2015.06.09 19
647 수필 부문 공모합니다. file 도토링져토 2015.06.09 365
646 나 열일곱 열여덟 홍현세 2015.06.09 292
645 농부의 마음 상록수 2015.06.09 209
644 제5차 창작콘테스트 수필부문 응모작 햐수 2015.06.09 489
643 제5회 수필 공모 꿈꾸는 리더의 공부 -별똥 admin 2015.06.10 348
642 (걷다가 만난 사색) 외 1편 글쟁이 2015.06.10 126
641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외 1편 장굴 2015.06.10 504
640 런던의 그녀 외 1편 디돌 2015.06.10 191
639 ▬▬▬▬▬ <창작콘테스트> 제5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6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5.06.11 71
638 내 나이가 어때서-수필(2편) 1 스토리텔러 2015.06.14 598
637 지금(只今) 외 1편 히여미 2015.07.28 21
636 D에게 보내는 편지 해달 2015.07.29 67
635 미안함 벚꽃 2015.07.30 40
634 어머니의 화초사랑외 1편 블랙로즈 2015.08.03 251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40 Next
/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