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19
어제:
120
전체:
306,140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81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8.03.18 21:55

책에 대해서

조회 수 20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는 책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책은 어릴수록 많이 보면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릴 적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책의 장점, 쌓은 잡지식들은 아직까지 나에게 남아 있고, 누군가의 글을 읽으며 내 생각의 공간을 넓혀 성장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생각이 더 자라면서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의 글을 읽다 보며 내 생각과 대비해보며 범위를 늘릴 수 있었고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거기다 책은 나에게 힘들 때 아픔을 공감하는 글로 위로를 주기도 하고, 재치 있는 유머가 담긴 글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듯이 글은 누구나 쓸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광대한 범위의 글을 읽을 수 있어 누구에게나 장점이라 느끼곤 했다.
지금 우리는 평생 매일 읽어도 다 읽을 수 없는 수많은 책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그리고 이런 삶은 굉장히 좋아 보이기도 한다.
정신적, 심리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주는 실질적 원인은 인터넷 기계가 아닌 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스마트폰, 인터넷의 활성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을 읽지 못하는 체계가 되어 버렸다.
독서량이 급격히 줄었던 이유도 이것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인터넷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저 책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나쁜 매체로 평가받는 것일 뿐이다.
인터넷은 얕은 정보뿐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알듯이 정말 깊은 정보와 지식은 종이로 된 책을 읽을 때 나온다고 하지 않는가?
요즘 청소년들은 SNS가 하루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삶의 일부분을 차지한다.
SNS를 즐겨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오히려 주된 심리적 스트레스의 원인이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SNS인 ‘페이스북’으로 예를 들어 본다면, 사람들은 친구의 타임라인 게시물 하나, 댓글 하나, 페이스북 메시지 하나하나에 쉽게 상처를 받게 된다.
그리고 극히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남이 무언가를 자랑한다는 의도로 게시물을 올리면, 비교하며 우울에 빠진다.
만약 관심 분야가 화장이라면 더 좋은 화장품을 가진 사람이, 패션이라면 더 좋은 옷을 많이 가진 사람이 부러울 것이다.
그렇게 끊임없이 나와 타인을 비교하다 보면, 생각이 꼬리를 물고 점점 커져 괜스레 나 자신이 원망스러워지고, 남이 가진 것을 내가 가지지 못했다는 것이 잘못이 아닌데도 ‘쟤들은 나보다 더 많이 가졌고 나보다 돈도 많은데 왜 난 그렇게 태어나지 않았을까' 하며 자책한다. 눈에 보이는 소유물 뿐만 아니라 성적, 외모, 타인의 장점 등등 나보다 더 좋은 것을 가진 사람들이 올리는 게시물은  끊임없이 보이고 나 자신은 점점 작아져만 간다. 이렇게 쉽게 쌓인 스트레스는 또 쉽게 풀리지만, 조금씩 쌓여 가면 작지 않은 상처가 되기도 한다.
거기에 친구 관계, 학업, 부모님과의 관계, 집안, 환경 등의 더 많은 스트레스 요소가 더해지면 숨길 수 없는 매우 큰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다.
그걸 풀기 위해 흔한 위로의 가사가 담긴 음악, 떠돌아다니는 글귀를 찾아 보고 회복하려 한다.  청소년들이 고작 그런 가벼운 것들을 보며 공감하고 눈물을 흘리는 걸 보면, 정말로 그들은 많이 힘들게 살아간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그게 오래갈 수 있는가? 정말로 흔한 노래 가사 한 소절, 떠돌아다니는 글귀로 완전한 회복이 가능한 것인가? 당연히 아니다.
그냥 순간의 감정을 전환할 뿐, 우울감은 다시 돌아올 것이다. 인터넷을 통한 것들은 대부분 깊이가 없으니까.
정말 인터넷에서 흔히 돌아다니는 것들은 모두 가벼운 메시지라서 변화를 줄 수 있는 깊은 메시지가 없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한다.
흔히 ‘책' 하면 글씨가 빼곡하고 지루한 소설책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세상에는 많은 분야의 책이 있고 그중 너무도 좋은 감성 에세이들이 존재한다.
세상을 바삐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목적으로. 앞에서 말했듯이 스마트폰은 얕고 책은 깊다고 한다. 그게 사실이다. 내 경험에 의하면, 나도 살아가면서 인간관계에 지치고 힘들 때가 많았다.
똑같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흔한 글귀와 흔한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았다고 느꼈지만 그건 회복이 아닌 잠시 감정을 덮는 것이었다.
그에 비해 내가 직접 교보문고에 가서 직접 찾은 책을 읽었더니, 정말 오랫동안 아직까지도 마음속에 새겨졌고, 내가 더 많은 분야의 더 많은 범위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책으로 인한 피동적 가치관의 변화는 내 자신이 능동적으로 탐구하고 더 중심을 찾을 수 있게 된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  
‘읽었다'라는 사실은 같은데 ‘무엇’을 읽었느냐에서 이렇게 큰 변화가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지 않은가? 심지어 난 책 속 부드러운 종이 한 장으로도 마음에 평화를 찾기도 했고, 선명하게 프린트된 글자가 이유 없이 감동을 주기도 했다.
책 냄새는 더더욱  인위적이지 않음을 느끼게 해준다. 책이라는 조그만 물체 하나가 나 자신을 역동적인 세상에서 여유를 주어 살아있음을 추구하게 한다. 
결론적으로 난 이런 책에 대한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책을 자주 사러 간다.
또한 책을 읽고 썼던 글들을 보며 나 자신에게 고마움을 느끼기도 한다.
고마움까지 느끼게 해주는 책의 광대한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난 책이 가져오는 좋은 변화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힘든 사람들에게 모두 있었으면 한다.
어른들은 술, 담배, 클럽, 게임. 학생들은 노래방, PC방 등 이런 자극적인 요소들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착각하며 우울한 감정 위에 순간적 쾌락을 덮어씌우지 말고, 위로가 담긴 책을 읽어 우울한 감정들과 스트레스로 쌓인 결핍들을, 새로운 생각들과 가치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거대한 전환의 계기로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끔 책을 읽을 때  뒷면 바코드 위 조그맣게 적힌 가격을 볼 때가 있지 않는가? 하지만 책은 그보다 훨씬 비싼 값어치의 가치를 담고 있다.


신지오/ 꿈의고등학교 1학년 3반/ 01072529465

  • profile
    korean 2018.04.30 22:08
    좋은 작품입니다.
    열심히 쓰시면 좋은 결과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수필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6 file korean 2014.07.16 2769
773 포도껍질 오즈의마법사 2015.04.06 268
772 편의점 아주머니랑 나랑... 3 뻘건눈의토끼 2016.02.18 116
771 편견을 버리고 조화를 가르치는 텃밭 할아버지 1 단무지 2014.10.29 348
770 퍼즐 한 조각 카르페디엠 2015.04.09 149
769 터키 이스탄불 친구와 떠나다 외1 1 소요산방 2014.12.23 368
768 태양초 1 하이에나김 2019.05.29 23
767 치즈 외 1편 1 루아 2015.12.07 173
766 치과 과민 반응 증후군 청솔 2015.01.17 171
765 총잡이, 내 안에 들어오다! file 달빛창가 2015.03.05 324
764 청원(請願) 1 요요 2016.10.06 28
763 청솔모님 만세 2 file 죽송 2014.07.23 711
762 첫사랑이 가르쳐 준 것.(2편) 1 글쟁이쇼리 2019.10.18 53
761 첫 사랑의 기억은 새록하다 외1편 2 넘긴머릿결 2017.02.18 88
760 첫 불효 외 1편 1 file dolevi 2016.02.10 118
759 천일 동안의 인연과 남은 사랑 1 단무지 2014.10.29 286
758 처음의 빛 싱클레어 2014.08.29 42
» 책에 대해서 1 playgirl 2018.03.18 20
756 창작콘테스트-수필 1 마이빈 2018.08.10 15
755 창작콘테스트 응모 말, 레밍. 1 리비도 2017.06.04 30
754 창작콘테스트 응모 - 우리의 계절, 늦봄 외 1편 1 성뭉 2017.05.21 5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0 Next
/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