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34
어제:
48
전체:
305,899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하철에서 박근혜대통령 시절 테러보안법을 통과 시킬까말까하고 씨름을 다투던 때부터 서울 지하철을 타면 항상 똑같은 소리가 울려퍼진다. 헌데 하필이면 3호선타면 연신내에서 원흥역사이 북한산이 보이는 곳을 지날떄쯤해서 생기는 소리들이다. 북한산이 북한간첩원들이 침투해서 빨치산으로 만들었다는 CIA 자료가 나올 수 있겠노라... 

"띵띠리~ 띵!띵~ 간첩, 좌익사범, 테러, 산업스파이, 국가안보위협에는 국번없이 111 111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3호선을 타고 혜화역에서 밤길에 돌아오다가 술먹고 귀가하는 아저씨옆에서 이소리를 성대묘사로 따라했더니 막웃더라!

지하철에는 인간들이 상식적인 범위안에서 독서를 즐기고 음악을 이어폰으로 듣고 문자를 나누면서 다니면 모라고 안한다. 

질서를 지키고 예의를 벗어나지 않는하에서 지키는게 목적이다. 헌데, 가끔식 이상한 사람들을 보고는 한다. 지하철에서 

허리가 다꾸부러진 할머니 한분이 돌아댕기면서 롳데껌을 판다. "껌하나에 천원이요... 받아주세요..." 그래서 난 장난으로 

"껌 열개에 만원이요! 만원!" 하면서 놀리니까 나를 보고 화를내시더라 농담인데 말이지... 

가끔식 안내방송이 나온다. "지하철안에서 양말을 다섯켤레에 3000원씩 파시는 박모모씨는 다음역에서 하차해주시기 바랍니다. 안그러시면 고문실로 데려가서 웃통벗기고 두드려 패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가끔식 지하철 빌런이라는 대형사고가 거의 매일 터지곤 하였노라... 2pm의 노래를 댄스로 미친듯이 춘자도 있었고... 어떤 할아버지는 우주패왕이라는 반짝이 옷을 입고 망신살이가 되곤했다. 하지만 정이 깊은 우리 지하철에서 

이런일들은 사람들에게 재미와 즐거운 눈거리를 제공(?) 해준다는 문화적(?) 가치에서 봐줘야 한다고 뻘건눈의 토끼는 

주장한다. 

그리고 수화싸인을 손수건으로 새겨서 돌아댕기면서 돈을 구걸하는 청각장애인들도 있고 복음성가를 틀어넣고 검은 썬글라스를 낀채 지팡이를 들고 돌아댕기는데 알고보면 눈이 먼척 할뿐인 불쌍하지도 않은지도 모를 거지새끼들도 있다. 


Who's 뻘건눈의토끼

profile

나이 :33살 남자 돼지띠 

취미: 장기, 농구, 스쿼시, 삼국지 게임..., 발라드 음악, crayon pop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자유글을 올리실 때 주의사항 file korean 2014.07.16 265
127 어머니, 그 영원한 내리사랑 1 file admin 2014.06.24 457
126 이른바 산청거옥이라 명명하였다 file korean 2014.07.16 429
125 어떤 바보4,5 2 망망대해 2015.06.01 369
124 동물들 1 뻘건눈의토끼 2015.10.19 321
123 어떤바보.3 1 망망대해 2015.05.26 290
122 고한우 -암연 1 농촌시인 2017.08.05 235
121 어떤 바보 1,2 망망대해 2015.04.22 228
120 살과 피와 뼈 뻘건눈의토끼 2015.03.19 226
119 일본어 솰라솰라! ^^ 1 file 뻘건눈의토끼 2016.01.30 195
118 우리들의 애국지사(愛國志士) 어디로 갔나 file korean 2014.07.16 181
117 할아버지 핑계로 알바를 그만두는거냐 1 하디웨니 2016.04.12 177
116 영화 레버넌트 평론 (수정중...) 뻘건눈의토끼 2016.02.22 177
115 체첸반군 1 file 뻘건눈의토끼 2015.11.17 171
114 낙타와 고래의 차이 ^_^ 1 file 뻘건눈의토끼 2017.09.13 164
113 연상들을 바라보면서... 1 file 뻘건눈의토끼 2017.10.18 163
112 아첨하는자들 4 file 뻘건눈의토끼 2016.02.12 157
111 감각의 제국 1 뻘건눈의토끼 2015.10.18 156
110 표류자의 이야기 뻘건눈의토끼 2015.04.07 149
109 캄보디아 여행기 2 file 뻘건눈의토끼 2016.02.28 14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