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도우미

오늘:
26
어제:
25
전체:
305,994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75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흘러가는 물이라 맘이 물이면

김소월
흘러가는 물이라 맘이 물이면
옛날에 곱던 그대 나를 향하여
구엽은 그 잘못을 이르러느냐.
모두 다 지어 묻은 나의 지금은
그대를 불신만 전 다 잊었노라.
당연히 이미 잊고 바렸을러라.
그러나 그 당시에 나는 얼마나
앉았다 일어섰다 설워 울었노,
그 연갑(年甲)의 젊은이 길에 어려도
뜬 눈으로 새벽을 잠에 달려도
남들은 좋은 운수 가끔 볼 때도
얼없이 오다 가다 멈칫 섰어도.
자애의 차부 없는 복도 빌며
덧있는 삶이라 쓴 세상이라
슬퍼도 하였지만 맘이 물이라
저절로 차츰 잊고 말았었노라.

Who's 마사루

profile

셰익스피어와 괴테도, 이태백과 치카마츠 몬자에몬도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예술은 민중 속에 반드시 씨앗을 남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좋은 작가 좋은 글 이용 안내 file korean 2014.07.16 201
25 신혼日記 - 박노해 1 file 오드리 2017.05.02 158
24 논개 - 변영로 1 마사루 2021.01.01 62
23 곡자사 - 이상화 마사루 2020.11.28 53
22 수염 - 이상 마사루 2020.12.04 53
21 절대 고독 - 김현승 마사루 2020.12.28 53
20 노라 - 나혜석 마사루 2020.12.26 53
19 사슴 - 노천명 마사루 2020.12.11 52
18 이 꼴이 되다니 - 권환 마사루 2021.04.15 51
17 풀버렛소리 가득차잇섯다 - 이용악 마사루 2020.12.24 50
16 떠나가는 배 - 박용철 마사루 2020.12.13 49
15 가을 - 강경애 마사루 2021.04.13 46
» 흘러가는 물이라 맘이 물이면 - 김소월 마사루 2020.11.20 44
13 물의 유혹 - 오일도 마사루 2021.01.08 42
12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마사루 2020.11.22 39
11 반달과 소녀 - 한용운 마사루 2020.12.03 38
10 꿈을 따라갔더니 - 김동환 마사루 2021.01.05 38
9 향수 - 정지용 마사루 2020.11.26 37
8 소년에게 - 이육사 마사루 2020.12.02 37
7 내가 너를 - 나태주 마사루 2020.07.29 36
Board Pagination Prev 1 ...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