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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20:46

가을 - 강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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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강경애


매해 가을마다 울었더니만
뒷창문 옆에서 울었더니만
떨어지는 낙엽 좇아 울었더니만
지금은 그 가을이 또 왔어요

바람에 떨어진 벽에 의하여
겨울 의복을 꼬매이려고
힘없는 광선을 바라보면서
바눌은 번개같이 번쩍이었다

뒷문으로 가만히
누런빛 사이로 나무꾼 아해
곰방대를 찬 나무꾼 아해
가을에 벗님을 찾으펴 해

매해 가을마다 울었더니만
뒷창문 옆에서 울었더니만
떨어지는 낙엽 좇아 울었더니만
지금은 그 가을이 또 왔어요

Who's 마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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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와 괴테도, 이태백과 치카마츠 몬자에몬도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예술은 민중 속에 반드시 씨앗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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