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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2 11:02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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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내가 모이를 안주어도 짐승들은 먹이를 찾아 다닐것이고

굳이 목수가 집을 안 지워도 새들이 새집을 지을 것이고

굳이 기다리지 않아도 봄에는 꽃이피고

여름에는 개구리, 여치, 매미가 울고

가을에는 숲이 불에 휩싸이고

겨울에는 곰들이 겨울잠으로 따뜻이 보낼것이다.

굳이 조물주가 안 건드려도 자연은 스스로를 치유할 것이고

하물며 사람도 굳이 노력안해도 주님의 굽어보심에 아껴지고

굳이 천국이 눈에 안보여도 내가 있는 집에서 평안하리라.

만물의 이치가 이와같으니,

나는 잠을 청한다. 아주 오랜 잠을 자고 싶은 소망으로...

오늘이 마지막인듯,

굳이 몰라도 내일은 나를 맞이 하리니... 

Who's 뻘건눈의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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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3살 남자 돼지띠 

취미: 장기, 농구, 스쿼시, 삼국지 게임..., 발라드 음악, crayon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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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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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그 봄비 결바람78 2018.01.20 0
144 그 바다 결바람78 2018.06.26 0
143 그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결바람78 2018.04.0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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