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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7 09:13

장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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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구멍난 장독대 같다. 

채워도 채워도 물은 땅위로 빠져나간다. 

시원한 물처럼 솰솰 내려간다. 

마음이 아프면서도 시원하다. 

채워도 채워도 물은 빠져나간다. 

장독대를 김장할려고 꺼내보니 

장독대 밑에는 민들레꽃이 

물을 머금고 자라났구나! 

절대로 완벽하지 않은 내 인생하며... 

그래도 무언가를 남기고 떠나는 나의 몸과 마음하며... 


Who's 뻘건눈의토끼

profile

나이 :33살 남자 돼지띠 

취미: 장기, 농구, 스쿼시, 삼국지 게임..., 발라드 음악, crayon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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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시인 2015.12.19 22:01
    채워도 채워도 텅빈것같은 빈껍대기같은 사람마음 마음의 공허함을 그누가 달래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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