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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사람 -손준혁

저기 길 건너편 지나가는 사람
지금 내 곁에서 곤히 잠든 사람
저 멀리 떠나가는 사람

사람 사람 사람 추억 속의 
그림처럼 타오르는 아련 한
사진 한 장의

물체와 형상이었나

내 가슴 머물던 그의 숨소리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

한가한 버드나무 한가로이 
바람에 휘날리고

새들의 지저귐도 한없이 조용하다

그리움에 애타는 나의 가슴속만 빼고
모두 다 모두 다 그렇게 그렇게
  • profile
    뻘건눈의토끼 2015.11.22 21:13
    사람도 아는사람보단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요... 그래서 그런가 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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