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28
어제:
48
전체:
305,893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6.01.30 15:41

마지막 희망의 실

조회 수 106 추천 수 1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지막 희망의 실 -손희선


잊을 수 없다 있을 수 없다

몰아치는 바닷물의 출렁거림이

세월호의 주변을 감돌았을 때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었던 울분의 한탄조


잊어서는 안된다 반복되면 안된다

갈 곳 잃은 가슴 아린 눈물들이

바닷물에 더해지고


바닷속의 미궁의 암실에서부터

잠 못 이루는 부모님의 뼈 아린 아픔까지

고스란히 들려온다

하소연의 허우적거림이 귓가를 맴돈다


생의 끝자락에 간신히 매달린 채

우연인지 악연인지 매몰차게 불어오는 바람

살려달라며 울부짖은 마지막 희망의 끈을

인면수심의 누군가는 이기심과 방관이란

이름의 비수로 매몰찬 바람 앞에

버티고 있었던 마지막 희망들의 실들을 잘라버렸다

  • profile
    뻘건눈의토끼 2016.01.30 16:08
    아주 훌륭한 기질의 시이군요! ^^
  • ?
    희선 2016.01.30 22:14
    감사합니다 ^^! 처음이라 아직 부족한게 많지만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6
1566 모방 1 모내 2015.12.07 20
1565 지갑 - 한성욱 1 젤루 2015.12.07 30
1564 Piano key - 한성욱 1 젤루 2015.12.07 18
1563 Lady & Gentleman - 한성욱 1 젤루 2015.12.07 25
1562 살금 살금 - 한성욱 2 젤루 2015.12.07 137
1561 코뿔소 - 한성욱 1 젤루 2015.12.07 72
1560 시간 마법 - 한성욱 1 젤루 2015.12.07 140
1559 그어떤무엇인가-손준혁 농촌시인 2015.12.13 35
1558 연꽃 사랑 ^^ 1 file 뻘건눈의토끼 2015.12.30 184
1557 거친 새 1 뻘건눈의토끼 2015.12.31 33
1556 뿌러진 날개 1 뻘건눈의토끼 2015.12.31 106
1555 방랑자-손준혁 1 농촌시인 2016.01.24 72
1554 마지막 인사 1 희선 2016.01.30 32
1553 고진감래 1 희선 2016.01.30 39
» 마지막 희망의 실 2 희선 2016.01.30 106
1551 어머니 1 희선 2016.01.30 34
1550 나는 봄에서 1 희선 2016.01.30 105
1549 바코드 2 dhpark2876 2016.02.04 147
1548 참치찌개 1 뻘건눈의토끼 2016.02.06 186
1547 밤의 인상 2 단감 2016.02.10 46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