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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너머의 당신-손준혁

흐릿해져만 가는

기억의 회상과 조각들

이제 하나둘씩 마음속에서

비우자

모든 것들이 사라지도록

지워지도록

기쁘고 슬프고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세상의 온 기속에

모든 것들이 아름다웠던

그때 그 시간처럼 돌아가고 싶다

티 없이 맑았던 나를 찾고 싶다

흐릿해져가는 당신의 모습 또한

살포시 조용하고 은밀한

발걸음으로 조심스레 찾고 있다

나도 모르게

그때그때의 추억과 기억

아련하던 그때의

추억과 시간들 모두

잊히고 만다.

당신은

그렇게 기억너머로 떠나만 간다.

  • profile
    뻘건눈의토끼 2019.10.21 17:11
    젊을수록 마음과 생각이 맑고 세상을 멀리할수록 고독해지고 나이가 들수록 용서가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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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6
1846 <가슴이 벅차오르는 이유> 처럼 2019.04.19 81
1845 <너를 기다리며> 1 뮤즈 2017.01.31 34
1844 <너에게 가는 길> 1 뮤즈 2017.01.31 36
1843 <눈물을 흘려야 하는 이유> 처럼 2019.04.19 88
1842 <당신이 아름다운 이유> 처럼 2019.04.19 100
1841 <바다> 1 뮤즈 2017.01.31 34
1840 <병> 1 뮤즈 2017.01.31 27
1839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 1 처럼 2019.04.19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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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7 <천국이 실재하는 이유> 처럼 2019.04.19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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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5 (젊은시절의 회상외4편)-손준혁 농촌시인 2015.07.14 162
1834 151106.23:43 1 세잔 2015.11.0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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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 2017 (월간문학 한국인) 제 17차 창작콘테스트 1 박선우 2017.06.06 113
1831 2월 - 정하나 1 fatalepink 2015.02.09 39
1830 4색볼펜 꼬마철학자 2018.03.12 49
1829 <그대를 위한 꽃> 1 RJ 2017.01.21 25
1828 <나의 시> 1 RJ 2017.01.21 34
1827 <내 딸아> 1 RJ 2017.01.21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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