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같이 일톤 복서에
노모를 싣고
주례역 5번 도로변에 풀어놓고 가 버린다
작고 꾸부정한 머리에 덮어 쓴 타올 속
쪼글쪼글한 세월이 박힌 노모가
키위 몇 알
사과 몇 개
펼쳐놓고 박스를 깔고 앉는다
눈부신 햇살 어루 만지며
얼마나 많은 바람이
스쳐 갔는가
꾸벅꾸벅 졸음을 참는
옆구리에
석양빛이 물들어도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
따로 사는 자식
원망은 커녕
길거리에 앉아있는 시간이 더 없이 행복하다며
어느듯 노모의 가슴에 가로등이 켜진다
Who's 키다리
?시를 사랑 합니다.모두가 시인이라면 세상이 너무도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瑛玉歌 영옥가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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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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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14.06.24 | 2075 |
| 1446 | 너에게 닿기를 1 | 박희연 | 2016.10.02 | 22 |
| 1445 | 비 오는 날에 1 | 박희연 | 2016.10.02 | 29 |
| 1444 | 소화불량 1 | 아랑 | 2016.10.02 | 33 |
| 1443 | 까만 세상 - 이다은 1 | 분홍냥이 | 2016.10.05 | 45 |
| 1442 | 한가위 1 | 박희연 | 2016.10.05 | 16 |
| 1441 | 사랑. 그 간절한 그리움 1 | 박희연 | 2016.10.05 | 50 |
| 1440 | 그대는 어디에 있는가 1 | 박희연 | 2016.10.05 | 77 |
| 1439 | 찬구여 1 | 박희연 | 2016.10.05 | 20 |
| 1438 | 고독한 자 (Lament) 1 | 박희연 | 2016.10.05 | 49 |
| » | 노변에 앉아 3 | 키다리 | 2016.10.09 | 70 |
| 1436 |
瑛玉歌 영옥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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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건눈의토끼 | 2016.10.11 | 77 |
| 1435 | 바람이려요-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10.17 | 72 |
| 1434 | 꽃, 사람 2 | 아랑 | 2016.10.23 | 51 |
| 1433 | 사랑이 떠나도- 김지수 1 | 드보라 | 2016.10.24 | 44 |
| 1432 | 힘내봅니다 - 이다은 | 분홍냥이 | 2016.11.04 | 32 |
| 1431 | 코스모스 꽃 1 | 청강시사랑 | 2016.11.05 | 18 |
| 1430 | 할머니 와 리어카 1 | 청강시사랑 | 2016.11.05 | 65 |
| 1429 | 핑게 1 | 청강시사랑 | 2016.11.05 | 29 |
| 1428 | 얼굴꽃 마음 꽃 1 | 청강시사랑 | 2016.11.05 | 43 |
| 1427 | 아기 섬 1 | 청강시사랑 | 2016.11.05 | 43 |
원망은 커녕
길거리에 앉아있는 시간이 더 없이 행복하다며
어느듯 노모의 가슴에 가로등이 켜진다
감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