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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등불

 

높은 벼랑에 홀로 핀 들꽃처럼

내게 있는 멋이

 

이웃에 전달되지 않는 삶에서

다가오는 그대는 언제나 달맞이꽃처럼

 

어두운 밤길에 꽃잎을 열어

나에게 다가오고

해묵은 강변에 따비를 일구자 합니다

 

우리라는 동그라미에서

난 어느새 강변의 잔 자갈까지

고르며 옥토를 만들고

 

그 옥토를 지키려 울타리를 두르고

먼 강물을 긷고 있습니다

 

당신은 내게 있어서

어둠에서도 짐을 지고

 

생이라는 길을 걷고 있을 수 있는

등대 같은 존재입니다

 

당신이라는 짐 때문에

밀려오는 현실을 행복이라 생각하고

 

그 행복을 더 크게 하려고

강변에 잡초를 뽑고

자갈밭에 따비를 일구고 있습니다

 

고단한 삶의 어둠 속에

당신이라는 언어가 나를 위로합니다

 

나는 오늘도 까만 밤을

당신이라는 등불로 길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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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6
466 오늘도 강물은 흐르건만 결바람78 2018.08.17 2
465 여기가 어디던가 결바람78 2018.08.17 3
464 동네 머슴아들은 결바람78 2018.08.17 5
463 햇살에 곱게 피어난 결바람78 2018.08.17 8
462 하염 없는 길 결바람78 2018.08.1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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