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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물어다주는세상

 

바람에게도 뾰족 주둥이가 있어

상큼한 초록바람 한 점 물어다 놓고

 

아리디 아린 갈바람 한 점 물어다 놓고

바람붓대로 휘휘 섞어가며 그림을 그린다

 

지푸라기같은 이내 마음

이리 둥실 저리 둥실 섞여가며

 

세상물살에 밀려 사는 눈 먼 물고기

물빛 바람 뾰족 주둥이에 마음 귀 기울인다

 

눈을 감고 살아도 뵈는 세상

귀를 막고 살아도 들리는 세상

 

바람이 물어다 주는 세상 있어

눈 멀고 귀 먼 세상은 아름답다

 

바람에게 세상은 말 많은 바다

 

바람에게 숲은 옷 갈아 입는 산호초

바람에게 사람은 물 없이 사는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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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6
1426 허름한 선착장 주변 결바람78 2018.08.23 9
1425 잊지 않으려는 듯 결바람78 2018.08.23 3
1424 방황하는 도시 결바람78 2018.08.23 4
1423 꽃을 수놓아 결바람78 2018.08.23 3
1422 강가에 나온 결바람78 2018.08.23 14
1421 먹고 자랐던 무지개 결바람78 2018.08.23 4
1420 꽃 피던 봄날도 잠시였네 결바람78 2018.08.22 4
1419 안개 결바람78 2018.08.22 4
1418 풀밭에 앉아서 결바람78 2018.08.22 5
» 아리디 아린 갈바람 한 점 결바람78 2018.08.22 3
1416 길을 가다 그리우면 결바람78 2018.08.22 3
1415 남은 희망 모두 실어 결바람78 2018.08.22 3
1414 밭이랑에 포대기를 결바람78 2018.08.22 1
1413 해도해도 끝없는 결바람78 2018.08.22 1
1412 한 줌 빛으로 남아 결바람78 2018.08.22 5
1411 바람 한줌이면 족하다는 결바람78 2018.08.22 4
1410 푸른 파도에게 결바람78 2018.08.22 10
1409 기어이 울고 말 결바람78 2018.08.21 3
1408 그 사람 또 한 뭘 하는 사람 결바람78 2018.08.21 4
1407 어린나무 어쩌라고 결바람78 2018.08.2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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