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20
어제:
8
전체:
305,757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8.09.07 17:49

아무도 만날 수 없고

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8JW7sF9.jpg

 

시간을 견디며

 

그대 없는 햇살이

너무나 갑갑한 하루입니다

 

햇살이 마치

창살처럼 나를 가두고 있습니다

그대가 돌아서 가기만을 바라는

말도 안 되는 나약한 포승

 

스스로 받아 들이는 형량

고개를 들 수록 넘치는

끝없는 서글픔입니다

 

그대 없이 다가오는 시간들

타인의 의상처럼 거북스럽고

초라하기 그지없지만

 

이미 기억 속에 자리한

슬프고 행복했던 날들만

눈부신 이 세상을

아득히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대를 지우겠다는 모진

그 하나의 생각으로

굳게 닫아버린 마음

 

아무도 만날 수 없고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날들

 

햇살을 사이에 두고

그대와 나 수인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5
1846 힘내봅니다 - 이다은 분홍냥이 2016.11.04 32
1845 흰벽 속에 결바람78 2018.03.07 2
1844 흰머리(1) 1 키다리 2017.06.07 55
1843 희미해지다 1 새벽이오기전에 2018.12.02 54
1842 희망을 위하여 결바람78 2018.08.31 14
1841 희망 - 박영건 1 회복의듄 2015.06.09 119
1840 희망 마황 2019.01.28 133
1839 흩날리는 꽃가루에 결바람78 2018.09.13 20
1838 흙에 대하여 2 키다리 2018.06.17 138
1837 결바람78 2018.09.18 14
1836 흔적-어몽 1 어몽 2015.02.05 46
1835 흔들리며 피는 꽃에는 결바람78 2018.03.24 9
1834 흔들리는 등불을 들고 결바람78 2018.01.17 8
1833 흐르는 이유 2 새벽이오기전에 2018.12.02 50
1832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는 결바람78 2018.05.14 9
1831 흐르는 강물 결바람78 2018.04.07 6
1830 휴지 2 dfjasf3e 2016.05.01 92
1829 휴지 3 뻘건눈의토끼 2016.08.05 92
1828 후회하지않는길-손준혁 1 농촌시인 2016.05.08 24
1827 후 그날 새벽에 결바람78 2018.03.17 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