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9
어제:
8
전체:
305,746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8.10.22 12:27

고운 깃털처럼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u1qOq0c.jpg

 

참을 수 없는 존재

 

나 정말 가벼웠으면 좋겠다

나비처럼, 딱새의

고운 깃털처럼 가벼워져

모든 길 위를 소리없이

날아다녔으면 좋겠다

 

내 안에 뭐가 있기에

나는 이렇게 무거운가

버릴 것 다 버리고 나면

잊을 것 다 잊고 나면

나 가벼워질까

 

아무 때나 혼자

길을 나설 수 있을까

사는 게 고단하다

내가 무겁기 때문이다

 

내가 한 걸음 내딛으면

세상은 두 걸음 달아난다

부지런히 달려가도

따라잡지 못한다

나 정말 가벼웠으면 좋겠다

 

안개처럼, 바람의 낮은

노래처럼 가벼워져

길이 끝나는 데까지

가 봤으면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4
1646 지붕위에 쌓인 눈 1 pj 2018.10.30 63
1645 나에게로 다가온 이별-손준혁 1 농촌시인 2018.10.28 60
1644 비록 결바람78 2018.10.25 28
1643 자유를 위해서 결바람78 2018.10.25 17
1642 모래성 사랑 결바람78 2018.10.24 19
1641 사랑은 스스로 결바람78 2018.10.23 30
1640 새벽길 淸鄕 2018.10.23 55
1639 살아 움직이는 가슴을 결바람78 2018.10.22 11
» 고운 깃털처럼 결바람78 2018.10.22 9
1637 대가는 다양하지만 결바람78 2018.10.22 12
1636 우리 사랑하고 결바람78 2018.10.21 14
1635 빛 바랜 새구두 1 하심 2018.10.21 52
1634 어디메쯤 하심 2018.10.21 31
1633 슬픈 빗소리 1 하심 2018.10.21 33
1632 고독 하심 2018.10.21 20
1631 걷고 걸어서 1 하심 2018.10.21 31
1630 기다림 속으로 결바람78 2018.10.21 3
1629 단풍을 보고 결바람78 2018.10.20 4
1628 밤을 밝히고 결바람78 2018.10.19 14
1627 누군가 내게 사랑은 결바람78 2018.10.18 8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