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없는 땡볕에 한 아이가 있었다
밖에는 태풍이 불고 심한 소나기가 내렸다
그는 직접 나무를 꺾어 우산을 만들었다
그리고 품었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그리고 필사적으로 막았다. 빗방울과 바람들을
시간이 지난 뒤
잠시 내려쬐는 햇볕에 있으려니
햇살이 아팠다
아닌 척해도 햇살이 아팠다
그 소년이 아팠다
아닌 척해도 그는 소년이었다.
야위어진 당신의 주름진 미소에
괜찮다는
아주 담담한 어투에
가슴이 미어진다.
그늘 없는 땡볕에 한 아이가 있었다
밖에는 태풍이 불고 심한 소나기가 내렸다
그는 직접 나무를 꺾어 우산을 만들었다
그리고 품었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그리고 필사적으로 막았다. 빗방울과 바람들을
시간이 지난 뒤
잠시 내려쬐는 햇볕에 있으려니
햇살이 아팠다
아닌 척해도 햇살이 아팠다
그 소년이 아팠다
아닌 척해도 그는 소년이었다.
야위어진 당신의 주름진 미소에
괜찮다는
아주 담담한 어투에
가슴이 미어진다.
01092465892 이제준 군인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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