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그대는 아는가,
모든 생성하는 존재는 둥글다는 것을
스스로 먹힐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덥썩
한 입에 물어 깨무는
탐스러운 한 알의 능금
먹는 자의 이빨은 예리하지만
먹히는 능금은 부드럽다
땀으로 땅으로 파고드는 뿌리는 날카롭지만
하늘로 하늘로 뻗어가는 가지는
뾰족하지만
스스로 익어 떨어질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
세상의 열매들은 왜 모두
둥글어야 하는가.
가시나무도 향기로운 그의 탱자만은 둥글다.
열매
그대는 아는가,
모든 생성하는 존재는 둥글다는 것을
스스로 먹힐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덥썩
한 입에 물어 깨무는
탐스러운 한 알의 능금
먹는 자의 이빨은 예리하지만
먹히는 능금은 부드럽다
땀으로 땅으로 파고드는 뿌리는 날카롭지만
하늘로 하늘로 뻗어가는 가지는
뾰족하지만
스스로 익어 떨어질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
세상의 열매들은 왜 모두
둥글어야 하는가.
가시나무도 향기로운 그의 탱자만은 둥글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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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6 |
1666 | 눈동자 - 윤상훈 1 | 로맨티스트 | 2015.04.10 | 23 |
1665 | 거리 - 윤상훈 1 | 로맨티스트 | 2015.04.10 | 27 |
1664 | 푸른 꽃 - 윤상훈 1 | 로맨티스트 | 2015.04.10 | 36 |
1663 | 땀 - 윤상훈 | 로맨티스트 | 2015.04.10 | 150 |
1662 | 친구 - 서동희 1 | 시사시사랑 | 2015.04.10 | 49 |
1661 | 착각속의 빗물 1 | 한솜 | 2015.04.13 | 30 |
1660 | 달에게 기대 1 | 한솜 | 2015.04.13 | 36 |
1659 | 작아지는 나를 보며 1 | 한솜 | 2015.04.13 | 53 |
1658 | 규원이에게 1 | 한솜 | 2015.04.13 | 35 |
1657 | 때 1 | 한솜 | 2015.04.13 | 51 |
1656 | 재수생 | 서기니 | 2015.04.17 | 37 |
1655 | 꿈 1 | 서기니 | 2015.04.17 | 32 |
1654 | 하늘 | 서기니 | 2015.04.17 | 23 |
1653 | 소문 2 | 서기니 | 2015.04.17 | 58 |
1652 | 연필 1 | 서기니 | 2015.04.17 | 82 |
1651 | 광의-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5.04.23 | 123 |
1650 | 아침 - 박영건 1 | 회복의듄 | 2015.06.09 | 37 |
1649 | 희망 - 박영건 1 | 회복의듄 | 2015.06.09 | 119 |
1648 | 가로등 - 박영건 1 | 회복의듄 | 2015.06.09 | 75 |
1647 | 한 걸음 떨어진 곳의 사랑은 - 박영건 1 | 회복의듄 | 2015.06.09 | 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