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5
어제:
23
전체:
305,734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LNsPCF.jpg

 

땅의 사람들

 

이 세계의 불행을 덮치시는 어머니

만고 만건곤 강물인 어머니

오 하느님을 낳으신 어머니

 

천지에 가득 달빛 흔들릴 때

황토 벌판 향해 불러본다 어머니

 

아카시아 꽃잎 같은 어머니

이승의 마지막 깃발인 어머니

종말처럼 개벽처럼 손잡는 어머니

 

내가 내 자신을 다스릴 수 없을 때

북쪽 창문 열고 불러본다 어머니

동트는 아침마다 불러본다 어머니

 

새벽에 불러본다 어머니

더운 피 서늘하게 거르시는 어머니

달빛보다 무심한 어머니

 

내가 내 자신에게

고개를 들 수 없을 때

나직히 불러본다 어머니

짓무른 외로움 돌아누우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4
1566 잠시나마 볼 수 있는 결바람78 2018.09.17 6
1565 사랑하며 살아가면 결바람78 2018.09.17 6
1564 이런날 만남 결바람78 2018.09.17 5
1563 사랑을 잃으면 결바람78 2018.09.16 2
1562 누가 사랑을 결바람78 2018.09.15 4
1561 새로 올 날들의 결바람78 2018.09.15 5
1560 한두해 살다 결바람78 2018.09.14 6
1559 소외된 것들 결바람78 2018.09.14 4
1558 보고 싶다고 결바람78 2018.09.14 4
1557 기다리기 결바람78 2018.09.14 4
1556 너와 함께 가고 결바람78 2018.09.14 5
1555 가을 하늘에 날리는 결바람78 2018.09.14 4
1554 눈이 멀었다 결바람78 2018.09.13 23
1553 흩날리는 꽃가루에 결바람78 2018.09.13 20
1552 습관 결바람78 2018.09.13 13
1551 마음의 뜨락을 결바람78 2018.09.13 17
1550 꽃으로 피워내는 결바람78 2018.09.12 15
1549 그대 곁에서 결바람78 2018.09.12 15
1548 꽃이 졌다 결바람78 2018.09.12 14
1547 사랑을 위해 결바람78 2018.09.12 10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