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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4 21:56

혼자 잠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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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잠들기 전에

                            

적막한 새벽, 불 꺼진 거실에 누워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천장을 바라보다가

그 고요한 마음에도 떨림이 있어

애써 잠재워보려 숨을 들이마셔본다.

들리는 것은 오직 내 숨소리뿐이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미세한 떨림조차 요란해서

더 큰 숨을 들이마시며 떨림을 달래본다.

 

눈을 감지 않아도 충분히 검은 천장에

나는 내 고민을 하나 둘 그려보며

덧없는 것, 덧없는 것 하고 중얼거려본다.

그럼에도 남아있는 미세한 떨림에

나는 눈을 몇 번이고 감았다 뜨지만

달라질 것 없는 천장의 그림은 오히려 나를 내려다보듯이

점점 나를 조여오고

어느새 코 끝에 닿은 천장이 나의 눈을 감긴다.

Who's 유자몽

profile

안녕하세요.

저는 시를 좋아하는 고등학생 강유주입니다.

어릴 적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느낀 다양한 감정을 시로 표현해왔고,

그런 경험 속에서 제가 느꼈던 기쁨과 슬픔, 그리고 그리움 등의 감정을 기억하며

그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공감하기 위해 시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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