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절대적인 나의 얼굴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하며 바라보는 안쪽의 팍상한 이파리는
굼질거리며 되않는 춤을 뱉어내고 있는 것이다
깎여버리고 만다 실점에 있던 나의 얇팍한 껍질은
발가벗은 과육을 들이밀며 즙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태없는 실존은 나를 더없이 벌겋게 만든다
들이마시던 산소는 독이 되는 것이다
나를 더욱 으껴쥐어 너로 만들어주라는
상식의 굴래에 컵에 담겨 누군가에게 마셔진다
사과
절대적인 나의 얼굴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하며 바라보는 안쪽의 팍상한 이파리는
굼질거리며 되않는 춤을 뱉어내고 있는 것이다
깎여버리고 만다 실점에 있던 나의 얇팍한 껍질은
발가벗은 과육을 들이밀며 즙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태없는 실존은 나를 더없이 벌겋게 만든다
들이마시던 산소는 독이 되는 것이다
나를 더욱 으껴쥐어 너로 만들어주라는
상식의 굴래에 컵에 담겨 누군가에게 마셔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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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6 |
1806 | 친정 엄마와 1박 2일 | 정혜엄마 | 2023.11.19 | 137 |
1805 | 살금 살금 - 한성욱 2 | 젤루 | 2015.12.07 | 137 |
1804 | 황혼들녘-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02 | 136 |
1803 | 모기와 친구의 상관성 1 | 등불감시자 | 2014.10.30 | 136 |
1802 | 양평 세미원에서 | 정혜엄마 | 2023.11.07 | 133 |
1801 | 희망 | 마황 | 2019.01.28 | 133 |
1800 | 이름-정민혜 2 | 치요 | 2015.03.11 | 132 |
1799 | 난 담을 쌓는다. 2 | jooeun0731 | 2018.03.03 | 132 |
1798 | 모란꽃 피면-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9.06.09 | 131 |
1797 | 많음과 적음의 차이 | 뻘건눈의토끼 | 2021.09.13 | 129 |
1796 | 계양구청 남측광장 국화꽃 전시회에서 | 정혜엄마 | 2023.11.07 | 127 |
1795 | 울려퍼지는 크리스마스 | 승주 | 2019.01.13 | 125 |
1794 | 아름다움이란-손준혁 2 | 농촌시인 | 2018.07.23 | 125 |
1793 | 자연속의 나 2 | salt | 2020.06.05 | 124 |
1792 | 나의세상 나의 등대 - 김예원 | 할수있다 | 2019.11.12 | 123 |
1791 | 춘천 소양강과 소양강 처녀에 얽힌 비화 | 정혜엄마 | 2023.11.19 | 123 |
1790 | 광의-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5.04.23 | 123 |
1789 | 비 오는 날이 좋다 1 | salt | 2020.05.15 | 122 |
1788 | 너라는 공모전 1 | 박현진 | 2018.12.09 | 122 |
1787 | 나의 위로와 쉼 힐링명소 | 정혜엄마 | 2023.11.14 | 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