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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30 15:48

나는 봄에서

조회 수 105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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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봄에서 -손희선


꽃이

피는 건 어려워도

지는 건 한순간이더라


임한테 한번 말걸 틈도 없이

임은 벌서 저 보이지 않는 끝자락을 가고 있구나


꽃아

봄에 수줍음을 볼에 담아 임한테 다가가니

임은 가을이 오기도 전에 그렇게 그렇게 가는구나


1년 지나 임이 돌알올 때가지 나는 이 봄에서 기다리겠소

그때의 봄 향기 내 가슴에 묻고 나는 봄에서 기다리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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