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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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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름

                                                             백동하

 

책상에 앉아서 종이 한 장에 멋지게 인생을 쓸 수 있을때 까지.

 

감정의 파도가 밀려와도 능숙하게 넘길 수 있을때 까지.

 

담배 한 개비 입에 물었다가 다시 담배갑에 넣을 수 있을때 까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의 장난과 짓궂음이 존재했지만

결국, 시간의 흐름은 계속 진행되었고

상처가 많은 시간여행자들은 여행의 목표를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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