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다. 버스
창 밖의 시선은
유리창으로 스며들어
코 아래로 좁혀온다.
러시아워의 중압감은
쉴곳을 찾아 헤메이다
속눈썹에 올라타고는
빛을 끼르륵 하고 삼켰다.
무게가 없는 발은
허공의 엑셀을 마구 누루고
내 몸은 이리저리
버스에 녹아내린다.
오늘도,
슬라임을 가득 태운 버스가
정거장을 찾아
힘 든 발로 무작정 달린다.
그 버스엔
브레이크가 없다.
양승기
달린다. 버스
창 밖의 시선은
유리창으로 스며들어
코 아래로 좁혀온다.
러시아워의 중압감은
쉴곳을 찾아 헤메이다
속눈썹에 올라타고는
빛을 끼르륵 하고 삼켰다.
무게가 없는 발은
허공의 엑셀을 마구 누루고
내 몸은 이리저리
버스에 녹아내린다.
오늘도,
슬라임을 가득 태운 버스가
정거장을 찾아
힘 든 발로 무작정 달린다.
그 버스엔
브레이크가 없다.
양승기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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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7 |
1746 | 그때처럼-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9.04 | 23 |
1745 | 면도-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9.04 | 13 |
1744 | 매일그대를-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9.04 | 15 |
1743 | 비눗방울-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9.04 | 17 |
1742 | 메밀꽃-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9.04 | 17 |
1741 | 슬픈눈동자-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9.04 | 16 |
1740 | 또다시이별-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9.04 | 21 |
1739 | 그때우리는-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9.02 | 15 |
1738 | 그리운너의모습-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9.02 | 17 |
1737 | 환하게 웃는너-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9.02 | 21 |
1736 | 우연-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9.02 | 12 |
1735 | 청연-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9.02 | 16 |
1734 | 그리워지면-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8.22 | 22 |
1733 | 달콤한유혹-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9.08.21 | 24 |
1732 | 너를 그리워하면서-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8.21 | 22 |
1731 | 그리운님-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9.08.21 | 43 |
1730 | 회한-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8.21 | 18 |
1729 | 잊지마세요-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8.20 | 38 |
1728 | 매일그대를보면-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8.20 | 20 |
1727 | 암연-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9.08.18 | 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