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22
어제:
45
전체:
305,932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9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6.10.02 20:52

소화불량

조회 수 3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화불량


 

 

 

우걱우걱이며

빵을 씹어먹을 때

어금니 사이로 빠져나가는

빵들의 잔해가

질질거리며 끈적이는

나의 잔해로 허우적댈때

조금 더 색다른 단맛이 날까

오래두고 씹어봐도

내가 언제 빵을 기다려서 먹었던가

힘없는 아우성을 뱉는 배를 움켜쥐고

겨우 잡아 넣은 놈,

언젠가 요리시간에

밀이며, 쌀이며 배웠던 때

빵을 만들며 설레였었던가

책상위로 떨어진 부스러기를 줍다

종이에 비친 과장이라는 단어는

언젠가 한 번 설레였던적이 있었던가

어떤 단맛을 기대하고

크기도 큰 것을 겨우 들이키고

목이 메여만 오는 것이

트름질을 꺼억하고 나면

속시원히 내려갈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6
426 나의 답답함이여 결바람78 2018.06.27 0
425 나의 눈보다 결바람78 2018.06.02 2
424 나의 꿈길 2 푸른질주 2016.04.07 12
423 나의 꿈-변다빈 1 다빈치 2016.04.04 40
422 나의 길에 관한 생각 결바람78 2018.04.26 4
421 나의 기도 결바람78 2018.06.07 0
420 나의 그대의 향기 결바람78 2018.06.30 0
419 나의 겨울애 결바람78 2018.02.23 2
418 나의 감사하는 마음은 결바람78 2018.03.26 2
417 나의 가슴속에서 결바람78 2018.07.16 0
416 나와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결바람78 2018.07.09 0
415 나에게로 다가온 이별-손준혁 1 농촌시인 2018.10.28 60
414 나에게 다른 길은 없다 결바람78 2018.04.03 0
413 나에게 1 아무거나 2015.01.14 10
412 나에 관한 스케치 속으로 결바람78 2018.04.27 1
411 나쁜 전쟁은 가라 결바람78 2018.01.23 6
410 나비야 1 ㅇㅇㅇ 2015.06.20 40
409 나비-손준혁 농촌시인 2015.10.25 48
408 나보다 너를-손준혁 농촌시인 2019.09.12 24
407 나뭇잎-손준혁 1 농촌시인 2019.08.18 30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