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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2 00:21

잠결에도 문득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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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별이 되라

 

그대는 내가 가지 않은 길

나 또한 그대가 가지 못할 길이니

 

나, 언제까지나

그대의 어둠일 수 밖에 없다면

나 또한 별이 되리니

사랑이라는 지독한 우상뒤에 가려진,

 

그대가 나의 어둠이라면

그대는 별이 되라

잠결에도 문득 나가 보던 밤하늘에

언제나 그자리에 있던 별이 되라

 

한때는 나의 전부였던 것들이

지금은 잃어버린 빛과 함께

나 이대로 어둠으로 남으리니

그대... 나의 점등인이 되라

 

내 어둠 꾹꾹 눌러 밟고 가는 걸음마다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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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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