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절대적인 나의 얼굴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하며 바라보는 안쪽의 팍상한 이파리는
굼질거리며 되않는 춤을 뱉어내고 있는 것이다
깎여버리고 만다 실점에 있던 나의 얇팍한 껍질은
발가벗은 과육을 들이밀며 즙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태없는 실존은 나를 더없이 벌겋게 만든다
들이마시던 산소는 독이 되는 것이다
나를 더욱 으껴쥐어 너로 만들어주라는
상식의 굴래에 컵에 담겨 누군가에게 마셔진다
사과
절대적인 나의 얼굴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하며 바라보는 안쪽의 팍상한 이파리는
굼질거리며 되않는 춤을 뱉어내고 있는 것이다
깎여버리고 만다 실점에 있던 나의 얇팍한 껍질은
발가벗은 과육을 들이밀며 즙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태없는 실존은 나를 더없이 벌겋게 만든다
들이마시던 산소는 독이 되는 것이다
나를 더욱 으껴쥐어 너로 만들어주라는
상식의 굴래에 컵에 담겨 누군가에게 마셔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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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6 |
1706 | Sightless 1 | bassliner | 2015.02.18 | 15 |
1705 | 거울 1 | bassliner | 2015.02.18 | 22 |
1704 | 바닷가 이야기 1 | bassliner | 2015.02.18 | 87 |
1703 | 착각에 빠진 청년이. 2 | 윤도령 | 2015.02.20 | 57 |
1702 | 주름살 | 소일 | 2015.02.22 | 39 |
1701 | 굳어버린 시간 | 소일 | 2015.02.22 | 34 |
1700 | 인정 | 소일 | 2015.02.22 | 18 |
1699 | 아들아 1 | 소일 | 2015.02.22 | 28 |
1698 | 허전함 1 | 소일 | 2015.02.22 | 34 |
1697 | 사과꽃-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5.02.22 | 24 |
1696 | 남이야-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5.02.22 | 37 |
1695 | 어릿광대 1 | 설화 | 2015.02.22 | 37 |
1694 | 사랑합니다. 1 | 설화 | 2015.02.22 | 30 |
1693 | 눈이 내린다. 1 | 설화 | 2015.02.22 | 117 |
1692 | 가지마세요 1 | 설화 | 2015.02.22 | 39 |
1691 | 향수 1 | 영철사랑 | 2015.02.22 | 104 |
1690 | 시험기간의 법칙 1 | 설화 | 2015.02.22 | 92 |
1689 | 내 마음의 보물 1 | 영철사랑 | 2015.02.24 | 51 |
1688 | 욕조 2 | 윤도령 | 2015.02.25 | 76 |
1687 | 양초 2 | 윤도령 | 2015.02.25 | 2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