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손준혁
청산의 울창한 숲내음에
내 마음 푸르게 푸르게
젖어든다
어릴 적 뛰놀던 고향 어귀
소나무도 울창한 숲 그늘지었구나
푸른 젊음은 아직인 것 같지만
어느덧 희뿌연 흰머리가 늘어나고
주름도 한가득이구나
삶이 고독 또한 한 점 그늘의
잊힘이겠지
죽어서도 그러하겠지
푸른 녹음처럼 이름 세 글자
남기고 가겠지
그렇게 그렇게 잊혀간다는
것을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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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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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 나는 바람속으로 | 결바람78 | 2018.06.18 | 0 |
264 | 오늘 하루 | 결바람78 | 2018.07.25 | 0 |
263 | 거기 산 속에 젖어 든 봄은 | 결바람78 | 2018.01.15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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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 꽃씨 | 결바람78 | 2018.01.13 | 0 |
259 | 삶이 깃털처럼 | 결바람78 | 2018.01.26 | 0 |
258 | 다시 찾은 하늘 | 결바람78 | 2018.08.19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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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 정전이 된 날 저녁의 삽화 | 결바람78 | 2018.03.30 | 0 |
249 | 어떤 고독은 정직하다. | 결바람78 | 2018.03.31 | 0 |
248 | 옛날 그런 길은 없다 | 결바람78 | 2018.03.31 | 0 |
247 | 나의 인생의 계획 | 결바람78 | 2018.03.31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