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그 곳에는
수크령에도 이슬은 맺히리
삼나무 오리나무 늙은 참나무
그 오만한 가지들
땅을 향해 겸허히 손 모으리
고향집 마당에 감홍시 떨어지리
그 홍시 곱게 닦아 툇마루에 두고
내 어미
고향 떠난 자식들 기다리고 계시리
고마리와 여뀌는 지금쯤 까무러치리
습지에 담근 질척한 몸으로
몇 차례의 간음을 서슴치 않았으리
아마도 그 곳에는
수크령에도 이슬은 맺히리
삼나무 오리나무 늙은 참나무
그 오만한 가지들
땅을 향해 겸허히 손 모으리
고향집 마당에 감홍시 떨어지리
그 홍시 곱게 닦아 툇마루에 두고
내 어미
고향 떠난 자식들 기다리고 계시리
고마리와 여뀌는 지금쯤 까무러치리
습지에 담근 질척한 몸으로
몇 차례의 간음을 서슴치 않았으리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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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7 |
126 | 광주의봄날-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1.26 | 66 |
125 | 광의-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5.04.23 | 123 |
124 | 관계 | 결바람78 | 2018.02.10 | 0 |
123 | 공허함-손준혁 | 농촌시인 | 2015.11.16 | 54 |
122 | 공허함 1 | 럭셔리긍정소희 | 2017.12.01 | 24 |
121 | 공유의 시대 | 푸렝푸렝 | 2019.01.06 | 39 |
120 | 공원 1 | 김류하 | 2017.05.31 | 6 |
119 | 공감-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02 | 39 |
118 | 고향생각 하며 | 결바람78 | 2018.03.11 | 1 |
117 | 고향-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5.01.02 | 21 |
» | 고향 떠난 자식들 | 결바람78 | 2018.08.16 | 1 |
115 | 고통 1 | 포토작까 | 2018.01.29 | 31 |
114 | 고진감래 1 | 희선 | 2016.01.30 | 39 |
113 | 고정관념 | 결바람78 | 2018.01.25 | 0 |
112 | 고인. 1 | 윤도령 | 2015.02.27 | 40 |
111 | 고운 색으로 칠해진 당신의 모습 | 결바람78 | 2018.07.09 | 0 |
110 | 고운 깃털처럼 | 결바람78 | 2018.10.22 | 9 |
109 | 고백-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9.07 | 16 |
108 | 고백 - 조영광 1 | 조영광 | 2015.11.07 | 138 |
107 | 고등학생이 쓴 시) 제목: 고목(枯木) 1 | 유성민 | 2020.04.17 | 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