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6
어제:
79
전체:
306,319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87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8.10.11 11:14

살아야할 이유를

조회 수 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wi95Xa.jpg

 

살아야할 이유를

 

난 그런 날에 살면서

살아야할 이유를 찾는다

내 삶과 내 가슴이

남김없이 불타오를

거룩한 사랑을 찾는다

 

현실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상이라며 고집하다가

이상만큼 중요한 것이

현실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날

 

사랑이

가장 중요하단 것을 알 즈음

사랑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채색해 온 그림은

천연색 추상화가 된다

 

수많은 시간과 공간 속

내 삶 위에 겹쳐진

또 다른 삶들

나는 혼자

그림 그리고 있지 않았다

 

어느덧 깊어지면

여러 이유로 아파야 했고

순식간에 멀어지면

허전함에

치를 떨어야 했다

 

보고파서 괴롭고

없으면

외로워서 힘든 게

사랑이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7
1686 추억 1 춘광 2023.01.28 75
1685 추념-손준혁 1 농촌시인 2015.10.23 51
1684 최후의 보루 1 래인 2017.02.07 11
1683 초저녁 쏟아 붓는 결바람78 2018.08.09 2
1682 초원의 품목 1 럭셔리긍정소희 2017.12.01 20
1681 초야-손준혁 농촌시인 2015.10.25 39
1680 초심으로 돌아가기 2 뻘건눈의토끼 2015.04.02 82
1679 초록이 몸 속으로 결바람78 2018.10.01 7
1678 청연-손준혁 농촌시인 2019.09.02 16
1677 청솔 보며 우리는 결바람78 2018.03.07 1
1676 청산별곡-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1.24 52
1675 청산-손준혁 1 농촌시인 2016.08.14 63
1674 청보리밭에서 1 서쪽하늘 2015.06.13 47
1673 청량-손준혁 농촌시인 2015.09.19 23
1672 청량-손준혁 3 농촌시인 2017.12.25 79
1671 첫눈이오면-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02 103
1670 첫눈이 내리는 날은 결바람78 2018.05.29 4
1669 철없는 세상 철 잃은 세상 이야기 결바람78 2018.01.05 5
1668 철새의 아득함이 보이고 결바람78 2018.08.18 9
1667 천국과지옥-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02 41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