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덩어리를 갈라 얼굴에 끼얹었다
못하고 서툰 것이 가장 진실 된 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있었다
그러나 이미 스물한 살 9월 17일의 나는
너무
많이 알아버렸고
사실은 모르면서도 아는 척 하는 것마저
알아버린
것 마저 깨달아버린
나에게 꽤나 상쾌했던 아침 이었나
한진경
물 덩어리를 갈라 얼굴에 끼얹었다
못하고 서툰 것이 가장 진실 된 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있었다
그러나 이미 스물한 살 9월 17일의 나는
너무
많이 알아버렸고
사실은 모르면서도 아는 척 하는 것마저
알아버린
것 마저 깨달아버린
나에게 꽤나 상쾌했던 아침 이었나
한진경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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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6 |
66 | 강가에 나온 | 결바람78 | 2018.08.23 | 14 |
65 | 감정들의 야근 2 | 월화 | 2017.02.08 | 70 |
64 | 감정-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5.03.04 | 29 |
63 | 감나무 1 | 종익 | 2017.02.06 | 13 |
62 | 갈매기들의 무한 허무 | 결바람78 | 2018.07.25 | 0 |
61 | 갈대를 보며 | 결바람78 | 2018.06.14 | 1 |
60 | 간직하고 싶습니다. | 결바람78 | 2018.07.29 | 2 |
59 | 가질수 없는사랑-손준혁 | 농촌시인 | 2017.08.05 | 17 |
58 | 가지마세요 1 | 설화 | 2015.02.22 | 39 |
57 | 가지-손준혁 | 농촌시인 | 2015.02.09 | 6 |
56 | 가지 않을 수 없던 길에서 | 결바람78 | 2018.03.27 | 1 |
55 | 가족-손준혁 | 농촌시인 | 2015.08.16 | 12 |
54 | 가을이 주는 | 결바람78 | 2018.06.18 | 0 |
53 | 가을밤 | 결바람78 | 2018.09.07 | 9 |
52 | 가을동산-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30 | 34 |
51 | 가을 하늘에 날리는 | 결바람78 | 2018.09.14 | 4 |
50 | 가을 편지 | 결바람78 | 2018.08.19 | 1 |
49 | 가야 할 때가 | 결바람78 | 2018.06.07 | 0 |
48 | 가시 2 | 태풍 | 2016.04.25 | 34 |
47 | 가슴으로외쳐-손준혁 | 농촌시인 | 2018.12.16 | 36 |
하긴 시란 일상의 단조로움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