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더더덕, 쉬이이익, 솨- 아아악
다양한 자취를 담은 너는
저편 아득한 곳에서
꿈틀거리며 헤쳐나와
긴 팔 쏘아 올리며
힘찬 날개 짓으로 승천한다.
하늘을 담고 땅을 짓누르고
온누리를 벌컥벌컥 유린한다.
푸른 노을 속에 감춰진 싹을 깨우며
한바탕 어우러진 눈물을 훔치던 너는
저물어 가는 꽃망울을
흔들며 핥으며 향 피우는
무심한 존재.
썩어 주름진 허기에
바싹 다가오는
생명수로 거듭난다.
뚜-더더덕, 쉬이이익, 솨- 아아악
다양한 자취를 담은 너는
저편 아득한 곳에서
꿈틀거리며 헤쳐나와
긴 팔 쏘아 올리며
힘찬 날개 짓으로 승천한다.
하늘을 담고 땅을 짓누르고
온누리를 벌컥벌컥 유린한다.
푸른 노을 속에 감춰진 싹을 깨우며
한바탕 어우러진 눈물을 훔치던 너는
저물어 가는 꽃망울을
흔들며 핥으며 향 피우는
무심한 존재.
썩어 주름진 허기에
바싹 다가오는
생명수로 거듭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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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7 |
46 | 사랑하는데 | 결바람78 | 2018.07.18 | 0 |
45 | 내가 한 줌의 흙 | 결바람78 | 2018.07.18 | 0 |
44 | 분주히 돌아다니고 | 결바람78 | 2018.07.18 | 0 |
43 | 산산이 부서지는 | 결바람78 | 2018.07.18 | 0 |
42 | 내 삶의 의미를 | 결바람78 | 2018.07.18 | 0 |
41 | 달아나는 그대 | 결바람78 | 2018.07.19 | 0 |
40 | 너의 침묵 | 결바람78 | 2018.07.19 | 0 |
39 | 남이 볼까두려워 | 결바람78 | 2018.07.20 | 0 |
38 | 당신을 기다리는 | 결바람78 | 2018.07.20 | 0 |
37 |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 결바람78 | 2018.07.20 | 0 |
36 | 만나게 해주는 | 결바람78 | 2018.07.21 | 0 |
35 | 그대가 나를 두고 | 결바람78 | 2018.07.21 | 0 |
34 |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 결바람78 | 2018.07.21 | 0 |
33 | 존재하는 것만으로 | 결바람78 | 2018.07.22 | 0 |
32 | 님께서 얼어 붙은 | 결바람78 | 2018.07.22 | 0 |
31 | 아름다울 수 있다는 | 결바람78 | 2018.07.23 | 0 |
30 | 그런 당신이 곁에 | 결바람78 | 2018.07.24 | 0 |
29 | 갈매기들의 무한 허무 | 결바람78 | 2018.07.25 | 0 |
28 | 먼 곳에서 | 결바람78 | 2018.07.25 | 0 |
27 | 생각해서야 깨달아지는 | 결바람78 | 2018.07.25 | 0 |
단순명료하네요.
물은 역시 생명의 원천이라잖아요.
해갈을 기다리는 사막의 생명들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