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5
어제:
23
전체:
305,734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8.08.17 16:31

햇살에 곱게 피어난

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1ZhAkP.jpg

 

기차를 타고 가을 속으로

 

이름모를 간이역에서

점심은 따끈한 우동으로

맛있게 먹고

 

햇살에 곱게 피어난 맨드라미 벗하며

따스한 한잔의 커피라도 마시고 싶다

 

완행열차의 사람들은

하나도 낯설지가 않다

삶의 진정한 의미가

 

푸근히 번지어 나오는 그들에게서

살아가는 포근한 이야기 한토막 엿들으며

 

기찻길옆 하늘하늘 흔들리는

코스모스 함께 벗하고 싶은 날이다

 

이름모를 종착역 그 어디선가

나를 반기지 않아도

발길이 낯설지 않은 그곳으로

 

새색시 볼처럼 붉게 물든 단풍도 만나고

가슴이 훈훈해지는 가을 바람도 맞으며

 

오늘은 그렇게 완행열차를 타고

마음껏 가을속을 달리고 싶은 날이다

붉게 타오르는 저 가을 속으로...

 

오늘은 훌쩍 기차를 타고

가을 속으로 떠나고 싶다

 

가는 역마다 서는

완행열차를 타고

 

사람냄새 폴폴 맡아가며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도 듣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4
26 이리도 힘든 결바람78 2018.07.26 0
25 그대 사랑에 결바람78 2018.07.26 0
24 깍아 세운 돌기둥 결바람78 2018.07.26 0
23 입술만 마르다 결바람78 2018.07.27 0
22 믿을수 없을 결바람78 2018.07.31 0
21 사랑법 결바람78 2018.07.31 0
20 단 한 사람만을 결바람78 2018.08.06 0
19 사랑이 아닌 결바람78 2018.08.07 0
18 못하고 떨어지는 결바람78 2018.08.07 0
17 사랑은 진리와 결바람78 2018.08.07 0
16 내가 영원히 사는 결바람78 2018.08.07 0
15 푸른 하늘을 결바람78 2018.08.07 0
14 나는 지금 집으로 가고 결바람78 2018.08.08 0
13 너의 마음에 묻지 못한 결바람78 2018.08.08 0
12 내 기다림의 결바람78 2018.08.09 0
11 내게 행복한 결바람78 2018.08.10 0
10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결바람78 2018.08.11 0
9 여러 번 태어나 결바람78 2018.08.11 0
8 당신을 생각하는 결바람78 2018.08.11 0
7 슬픔으로 멍든 결바람78 2018.08.12 0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