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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13:10

인생의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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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름이었 거다

야영장에서

계곡으로 피서 해서 일이 있었지

그때 불현듯 느꼈던 것이 있었다

 

이런 들이

우리에게는

어쩜 운명이라는

인생의 한마당 같다고 느낀 적이 있었다

가끔은 혼자 짐짓 웃어도 보지만

이런 것이 혹여 우리 인생의 같다는

 

계곡 어딘 가에 텐트 치려고 하면

벌써 와서 좋은 자리 차지했거나 

너무 사람이 많아 누울 자리 텐트 자리가 마땅히 없었다

마치 우리 태어나서 알게 같은 태어난

사주팔자와 같지 않은가

지구에 내가 때가

이와 같지 않은

 

이때가 마치

내가 지구라는 계곡에서의 삶의 시작은 아니었을까

 

며칠 지나 주말이 오면

좋은 자리의 텐트도 철수하여

자리 비워져 있거나

많은 좋은 자리의 옆자리 또는 옆자리도 비려고 한다.

얼른 나도 옮겨 보기도 하고

그새 다른 팀들이 어디서 왔는지

좋은 자리에 텐트를 치기도 한다

나보다 늦게 왔는데도

 

그러는 사이

텐트치는 계곡 야영장은 점점 넓어져 갔고

차가 있는 도로까지

걷기 힘든 중턱까지 텐트를 치고 있었다

이와 동시에

필사적으로 물가와 가까이하려

안보이는 자리싸움까지 마다치 않고 있었다

 

모습

어디서 많이 모습 같지 않은가

마치 우리가 사는 모습 같지 않은가

마치 우리가 살다 지구를 떠나는 모습과 닮아 있지는 않은

마치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지구의 아우성인 것과 닮지 않았는지.

 

나도 주말이 되거나

휴가가 끝나는 날이 오면

집으로 가야 텐데

가기 위해서는 텐트를 철수 할건

한편으로는

나도 텐트 자리 없어서 저렇게 했구나 하고

이제 추억 집는 내가

새삼 언제

날이

휴가기간이 끝나는 날이

나에게 주어진 지구에서의 삶의 기간

아님 지구라는 계곡에서의 삶이었을

이라고 하고 미소 지어도 본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이자리를 비우는 철수하는 날까지

있어야 하는데

하면서

비울 자리

그리 바둥거리지 말고

멋있게 깨끗하게

비우리라

재삼 그리고 새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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