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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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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산 빨갛게 단풍들고

새들 지저겨 풍요 속 노래해도

난 전혀 즐겁지 아니하네


다람쥐 쳇 바퀴 돌듯 지나는

생활 때문은 아니리라

살다보면 이런 날 저런 날 많다지만


닦아내고 온 힘을 다해 닦아내도

좀처럼 닦이지 아니하는

내 속에 회색 그을음은


내 생이 다하는

그 날 까지도 닦이지 아니 하리란걸

난 이미 알고 있음이 아니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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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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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5 우리들 슬픈 사랑 결바람78 2018.06.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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