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19
어제:
8
전체:
305,756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8.10.22 12:27

고운 깃털처럼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u1qOq0c.jpg

 

참을 수 없는 존재

 

나 정말 가벼웠으면 좋겠다

나비처럼, 딱새의

고운 깃털처럼 가벼워져

모든 길 위를 소리없이

날아다녔으면 좋겠다

 

내 안에 뭐가 있기에

나는 이렇게 무거운가

버릴 것 다 버리고 나면

잊을 것 다 잊고 나면

나 가벼워질까

 

아무 때나 혼자

길을 나설 수 있을까

사는 게 고단하다

내가 무겁기 때문이다

 

내가 한 걸음 내딛으면

세상은 두 걸음 달아난다

부지런히 달려가도

따라잡지 못한다

나 정말 가벼웠으면 좋겠다

 

안개처럼, 바람의 낮은

노래처럼 가벼워져

길이 끝나는 데까지

가 봤으면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5
1666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결바람78 2018.06.08 0
1665 어두워지면 누구나 결바람78 2018.06.07 0
1664 달이 지구로부터 결바람78 2018.06.07 0
1663 하지만 당신을 사랑합니다 결바람78 2018.06.21 0
1662 그리고 눈물겨운 너에게 결바람78 2018.06.21 0
1661 우리들 슬픈 사랑 결바람78 2018.06.21 0
1660 너는 왜 꽃이 되지 못 하는가 나는 결바람78 2018.06.21 0
1659 마음 결바람78 2018.07.31 0
1658 영혼의 반을 가져간 사람입니다 결바람78 2018.06.19 0
1657 너의 절망을 위하여 결바람78 2018.06.20 0
1656 우리들 사진첩에 꽂아 둔 계절 결바람78 2018.06.17 0
1655 우리는 서로 모르는 얼굴이지만 결바람78 2018.06.20 0
1654 그대 멀리 있기 결바람78 2018.07.01 0
1653 그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 결바람78 2018.07.05 0
1652 내 그리움 결바람78 2018.07.05 0
1651 우리 그리움 둘 결바람78 2018.07.05 0
1650 내게 사랑은 슬픔이라 말하지 않았다 결바람78 2018.07.05 0
1649 나 이별을 위한 마지막 기도 결바람78 2018.07.06 0
1648 사랑은 아름다워라 결바람78 2018.07.06 0
1647 그날 차 한잔의 여유 결바람78 2018.07.01 0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