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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3 15:04

난 담을 쌓는다.

조회 수 132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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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담을 쌓는다.

노력보다 배경이 더 인정받을 수 있음을 알았을 때,

진심보다 그럭저럭 괜찮은 가식이 더 위로가 됨을 알았을 때,

화를 내야 하는 상황에 침묵을 하는 것이 더 안전함을 알았을 때,

퇴근길에 돌아오시는 아버지의 발걸음이 더 이상 크게 들리지 않을 때,

결국 피할 수 없는 세상과 맞서야 하는 건 꿈을 가진 반짝이는 눈동자를 가진 내가 아니라

현실을 마주한 나 자신을 숨기기 위해 가면을 찾아 떠도는 나인 걸 알았을 때,

난 담을 쌓는다.

 

그 누구도 쉽게 내가 쌓은 담을 넘어와 나를 마주하지 못하도록, 그렇게

난 담을 쌓는다.

  • ?
    키다리 2018.03.11 14:19
    좋은면만 바라보고 삽시다요
  • ?
    꼬마철학자 2018.03.12 01:29
    시를 읽고 마음이 아프지만, 진심이, 꿈이, 자식을 향한 아버지의 기쁜 발걸음이, 피할수 없기에 당당히 맞서는 세상이 자까님 말고도 우리내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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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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